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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리베이트' 수사 본격화…서울시 관계자·고발인 조사

등록 2026/11/02 12:08:29

수정 2026/11/02 13:52:24

서울시 관계자·고발인 조사…추가 수사 예정

LG엔솔 전 사장 배임 의혹…압수물 분석 중

강호동 농협회장 수사 상당 진행…법리 검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강버스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정부 합동 점검에서 제시된 보완 사항을 철저히 이행, 내년 1월께 정상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에서 여의도까지만 운항 중인 한강버스는 내년 1월부터는 압구정~잠실 구간까지 다시 다니게 된다. 2025.12.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강버스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정부 합동 점검에서 제시된 보완 사항을 철저히 이행, 내년 1월께 정상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에서 여의도까지만 운항 중인 한강버스는 내년 1월부터는 압구정~잠실 구간까지 다시 다니게 된다. 2025.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계약 관련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 관계자와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법리를 검토한 뒤 추가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3일 서울시 관계자를 조사했고, 28일에는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법리를 검토한 뒤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강버스 선박업체 선정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직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튿날인 16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가 수사를 맡았다.

경찰은 LG에너지솔루션 전 사장의 업무상 배임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물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이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중국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달 이 전 사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고 청장은 "압수물이 많아 계속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추가된 수사 내용은 없으며,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횡령과 금품수수 등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수사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현재 법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고 청장은 "지난달 29일 강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수사는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라며 "담당 부서에서 진술과 자료를 최종 정리하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인지 묻는 말에는 "아직 마무리 단계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수사는 거의 끝났지만 법리 검토 과정에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추가 고발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으며, 중요 사건인 만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도 법리 검토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악계 성착취 의혹 사건은 서울 방배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 청장은 "지난달 19일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사건 발생지를 관할하는 방배경찰서에 배당했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 차원에서 직접 수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서 수사에 대한 법리적 지원은 당연히 이뤄진다"며 "관할 지역을 벗어나더라도 필요한 수사는 진행할 수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많아지거나 복잡해지는 등 필요성이 생기면 서울청에서 사건을 가져와 수사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경찰서에서 절차대로 수사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3차 합동감식이 진행 중"이라며 "감식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고 아직 보고받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등의 구속영장이 반려됐냐는 질문에는 "보완 요구는 아니고 불청구 취지"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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