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진출' 삼성 박진만 감독 "목표했던 우승 이루겠다…수비는 보완 필요"[PO]
등록 2026/11/01 17:50:59
삼성, PO 5차전 '끝장 승부'서 KIA에 6-1로 완승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KT와 한국시리즈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1.0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21513598_web.jpg?rnd=202611011618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무대를 밟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한껏 드러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눌렀다.
1차전을 패배했다가 2, 3차전을 내리 이겼던 삼성은 4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지만,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KS 준우승을 차지한 2024년 이후 2년 만에 KS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올 시즌 시작할 때 목표였던 우승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삼성의 KS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 감독은 "KS를 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이 후라도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 두 경기나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며 "투수 쪽에서 제일 히어로는 후라도고, 숨은 최우수선수(MVP)는 이승민"이라고 칭찬했다.
왼손 필승조 이승민은 이번 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5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1점만을 내줬다.
박 감독은 "이승민이 5경기에 다 나와서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줘서 PO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항상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을 막아줬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지찬을 수훈갑으로 꼽은 박 감독은 "선취 타점은 최형우가 올렸지만, 이후 찬스에서 김지찬이 적시타를 쳐준 덕분에 경기 초반 승기를 잡고 갈 수 있었다.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도 적시타를 쳤다"고 전했다.
6-1로 앞선 상황에서 9회에 원태인을 투입한 박 감독은 "이기려고 마음 먹고 무조건 출전시키려 했다. 아낄 상황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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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인 KT 위즈와 7전 4선승제의 KS를 치른다. 2024년 KIA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던 삼성은 이번은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PO에서 원태인을 불펜으로 활용한 박 감독은 일단 KS 1~3차전에 크리스 페덱, 후라도,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태인을 KS에서 선발로 쓸지를 고민하고 있다.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고, 선수 의중도 중요하다"며 "의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주전 좌익수 구자욱이 허벅지 부상으로 수비를 소화하기 어려워 PO에서 기존에 지명타자로 뛰던 최형우를 좌익수로 내보냈던 박 감독은 "KS가 열리는 수원 KT위즈파크는 또 크기가 다르다. 코치진과 상의해볼 문제"라며 "최형우가 계속 수비를 소화하는 것이 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고민을 내비쳤다.
PO 4, 5차전에서 잇달아 수비 실책을 범하고 타석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분발과 수비에서의 실책은 개선할 부분이다.
박 감독은 "디아즈의 타격은 갑자기 좋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계기가 있어야 한다. 실책은 했지만 수비에서 자부심이 큰 선수다. 4차전에 실책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KS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타격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차전에서 3개, 이날 2개의 실책이 나온 가운데 박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수비는 우리의 자랑이고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PO하면서 움츠러들고, 위축된 모습이 나왔다"며 "수비도 타격과 마찬가지로 자신있게 해야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수비에서 승패가 좌우될 수 있으니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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