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끝내 등판 없이 마치나…KIA 이범호 감독 "올러 5이닝 버티면 필승조 투입"[PO]
등록 2026/11/01 13:09:27
5차전에서 '끝장 승부'…"광주행은 일단 머릿속에서 지웠다"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6jinxij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4355_web.jpg?rnd=20261026173440)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왼손 투수 양현종이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도 등판 없이 마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범호 KIA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PO 5차전을 앞두고 양현종의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 "선발 투수인 아담 올러가 5이닝 이상 던지면 양현종이 안 던지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며 "양현종이 중간에서 던진 적이 많지 않아 곽도규, 이의리를 쓰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KIA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양현종은 이번 가을야구 무대에서 아직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리즈가 3차전에서 끝나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PO에서도 4차전 선발로 내정됐는데, 이 감독은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리자 1차전 선발이었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4차전 선발로 투입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오래 쉬기도 했고, 다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올러가 5이닝 이상 던진다면 불펜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나서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에 네일과 황동하를 포함한 이 감독은 "오늘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 대기하기 때문에 구원 등판해 오래 던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황동하를 뺐다"며 "3차전 선발 투수였던 시라카와 게이쇼도 대기한다. 원래 불펜 투구를 하는 날이라 상황이 되면 1이닝이라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는 전상현을 9회 이전에 투입할 수도 있다면서 "8회에 위기 상황이 오면 빨리 쓰고, 9회를 다른 투수들에게 맡기거나 전상현에게 멀티 이닝을 소화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7회에 투입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4회 초 KIA 선발 양현종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6.10.12.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940_web.jpg?rnd=20261012195730)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4회 초 KIA 선발 양현종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KIA는 이날 PO 4차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핵심 타자 김도영이 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4차전에 이 타순으로 승리했고, 김도영 앞에 배치할만한 타자 중 그렇게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없다"며 "큰 야구장도 아니라서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을 앞당겨 배치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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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은 KIA는 준PO부터 치러온 터라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이 감독은 "시즌 막판 3위를 하기 위해 달렸고, 지금은 한국시리즈에 가기 위해 달리고 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기에 오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힘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곧바로 수원으로 향해야하는 KIA는 5일치 짐을 챙겨온 상태다.
이 감독은 "5일치 짐을 싸왔기에 광주로 갈 수 없다. 이기면 수원으로 곧바로 가고 어렵게 되면 광주지만, 머릿속에서 광주행은 지운 상태"라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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