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정 멈췄지만…'하위권' 평가 뒤집은 KIA, '저력' 보여줬다[PO]
등록 2026/11/01 16:57:49
KIA, 시즌 전 하위권 전망 깨고 3위 차지…준PO 직행
준PO서 LG에 3연승…PO서 삼성에 접전 끝 2승 3패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4-2로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10.3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2292_web.jpg?rnd=20261030214053)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4-2로 승리했다.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 여정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막을 내렸다. 비록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한 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지만, 시즌 전 비관적인 전망을 뒤집고 3위를 차지하며 PO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PO 5차전에서 1-6으로 졌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오른 KIA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올라온 LG 트윈스와 맞붙었고, 1차전(5-1)과 2차전(6-3)에 이어 3차전(13-1)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가뿐하게 PO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KIA는 PO 1차전에서 5-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3-8, 3차전에서 4-6으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KIA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PO 4차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3점을 쓸어 담고 기사회생하며 시리즈를 끝장 승부인 5차전으로 끌고 갔다.
KIA는 시리즈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과 함께 KS 진출까지 노렸으나 PO 최종 5차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한 해 농사를 PO에서 마감했으나 KIA가 올 시즌 거둔 성과는 박수받아 마땅하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으나 2연패를 노렸던 지난해 8위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지만, 호랑이 군단의 전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야구 전문가들은 KIA가 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3으로 KIA가 승리한 뒤 이범호 KIA 감독이 마무리투수 전상현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18.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21493558_web.jpg?rnd=20261018172434)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3으로 KIA가 승리한 뒤 이범호 KIA 감독이 마무리투수 전상현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18. [email protected]
부활을 다짐한 KIA는 지난 5월 초만 해도 6위에 머물렀으나 차곡차곡 승리를 쌓으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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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KIA는 지난 8월 5연승을 질주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올 시즌 처음 3위로 올라섰고, 시즌 최종전에서 LG와 3위를 놓고 다툰 끝에 승리하며 준PO 직행에 성공했다.
올해 홈런왕에 등극하며 부활을 알린 김도영의 무시무시한 폭발력, 중심 타자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화력, 박재현과 한준수의 성장, 선발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달 올러의 호투, 필승 불펜 전상현과 조상우, 성영탁 등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값진 결과다.
KIA는 가을 무대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고, 2위를 차지한 '우승 후보' 삼성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비록 KIA는 KS 문턱에서 물러났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의 보여준 퍼포먼스는 내년 시즌 전망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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