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김정관 "체코 원전 팀코리아 갈등 뼈아파…호랑이 눈으로 지켜볼것"

등록 2026/11/01 15:25:09

수정 2026/11/01 15:30:25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 지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팀코리아 내부 갈등을 강하게 질책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토록 어렵게 수주한 사업"이라며 "그 성과가 내부 갈등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이 뼈아프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의 시공을 맡기로 했던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계약 협상을 종료하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은 공사비와 계약 방식, 업무 범위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장관은 "기업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협상 과정에서 치열하게 다툴 수 있다. 그러나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양보하며 끝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어느 기업의 이해관계도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정신을 훼손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썼다.

특히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의 EPC 주계약자이자 원전 수출을 책임지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개별 계약의 이해득실을 넘어 사업 전체를 바라보는 더 큰 책임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협력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견을 적극적으로 조율하며 팀코리아의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장·차관이 매주 사업 현안을 직접 점검하는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정을 추진 중인 원전수출진흥법에 중립적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원전 수출 협력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 수주의 현장에 함께했던 저로서는 이번 상황이 누구보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솔직히 서운하고 야속한 마음마저 든다"며 "그러나 지금은 감정에 머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코리아 구성원들의 판단과 행동을 호랑이의 눈으로 지켜보겠다"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갈등을 방치해 공동의 약속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