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여파에 마이크론까지"…크레이머 "과도한 매도, 매수 기회"
등록 2026/10/30 11:43:53
수정 2026/10/30 12:54:25
알파벳 부진에 MS, 삼성전자 실적에 마이크론 동반 약세
"기업별 경쟁력 차이를 간과해선 안 돼"
![[뉴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실적이 부진한 기업과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업의 주식까지 성급하게 내다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고 있는 모습.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6308_web.jpg?rnd=20260609113354)
[뉴욕=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실적이 부진한 기업과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업의 주식까지 성급하게 내다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2022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고 있는 모습. 2026.10.3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CNBC의 증시 전문가 짐 크레이머가 한 기업의 실적 부진이 해당 산업 전체의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동종업체 주가가 덩달아 떨어질 때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2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실적이 부진한 기업과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업의 주식까지 성급하게 내다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별 경쟁력 차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잇따른 기업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 떨어졌다.
크레이머는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사업을 하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단순히 같은 업종에 속한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바로잡힌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 부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까지 하락한 사례도 언급했다. MS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알파벳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동반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에 하락 압력이 가해진 점도 짚었다. 크레이머는 "마이크론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주잔고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탄탄한데도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 역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사이버보안 업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포티넷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도 하락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머는 포티넷이 경쟁사들에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며 이번 실적 부진이 사이버보안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서비스나우의 실적 실망감이 워크데이와 세일즈포스 등 경쟁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단순히 같은 업종에 속한다는 이유로 내려지는 일부 부정적인 평가는 터무니없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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