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진영, 출구조사서 과반 미달…정권 교체는 불투명
등록 2026/10/28 10:44:00
네타냐후 진영 50석 전망…과반까지 11석 부족
야권도 과반 못 미쳐 추가 협력 세력 필요
투표율 77.7% 잠정 집계…연정 실패 시 재선거 가능성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리쿠드당 신년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619_web.jpg?rnd=20261027193736)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리쿠드당 신년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6.10.2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진영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 3사의 최초 출구조사에서 네타냐후에 반대하는 정당들은 전체 120석 중 7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들이 함께 정부를 꾸리는 데 입장이 엇갈려 정권 교체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발표된 주요 방송 3사의 최초 출구조사에서 네타냐후의 집권 리쿠드당은 24~25석으로 제1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네타냐후 진영 50석·야권 52~53석으로 모두 과반 미달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한 네타냐후 진영에는 극우 성향의 오츠마예후디트당과 종교시온주의당, 유대교 초정통파 정당인 샤스당과 통합토라유대교당이 속한다. 이들 진영의 예상 의석은 합계 50석이다. 과반인 61석까지 11석이 부족하다.
가디 아이젠코트 대표의 야샤르당과 나프탈리 베네트 전(前)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브야하드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 민주당 등 야권 4개 정당은 합계 52~5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야샤르당은 이 가운데 21~23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별도로 17~18석이 예상되는 아랍계 라암당과 공동명단까지 합치면 반(反)네타냐후 세력은 총 70석이다.
방송사별 최초 출구조사에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11과 민영방송 채널13은 네타냐후 진영 50석, 야권 53석, 아랍계 정당 17석을 예상했다. 채널12는 각각 50석, 52석, 18석을 제시했다.
다른 방송사들은 네타냐후 진영의 의석을 더 많게 내다봤다. 친네타냐후 성향의 채널14는 네타냐후 진영 60석, 야권 43석, 아랍계 17석을 예상했다. 아이24뉴스(i24NEWS)는 각각 55석, 49석, 16석을, 채널16은 53석, 51석, 16석을 제시했다.
네타냐후 진영의 예상 의석은 방송사에 따라 최대 10석 차이가 났지만, 모두 과반인 61석에는 못 미쳤다. 출구조사는 이후 수정될 수 있으며 최종 개표 결과와도 다를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제1당이 반드시 집권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정당이 협력해 의회의 신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61석 이상의 과반 연정을 추진하지만, 다른 정당의 외부 지원이나 기권으로 소수정부가 출범할 수도 있다. 2009년에도 리쿠드당은 카디마당보다 한 석 적었지만, 네타냐후는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해 총리가 됐다.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야샤르당 가디 아이젠코트의 총선 유세 현장 화면에 네타냐후 총리(왼쪽)와 아이젠코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610_web.jpg?rnd=20261027192906)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야샤르당 가디 아이젠코트의 총선 유세 현장 화면에 네타냐후 총리(왼쪽)와 아이젠코트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 2026.10.28.
야권, 아랍계·초정통파와 협력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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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구조사에서도 어느 진영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연정 협상이 차기 정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아이젠코트가 협력 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가장 큰 변수는 아랍계 정당이다.
야권 주요 인사들은 아랍계 정당과의 연정에 반대해 왔다. 민주당의 야이르 골란 대표는 예외다. 아이젠코트도 연정 참여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유대·민주 국가 정체성 인정과 모든 시민의 군 복무 또는 국가봉사 의무 수용 등을 요구해 협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방송 3사의 최초 출구조사에서 라암당은 7석으로 예상됐다. 야권 52~53석에 더해도 과반인 61석에 못 미친다. 공동명단의 협력까지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동명단은 아랍계 사회의 치안·주거 문제 해결 등을 조건으로 소수정부를 외부에서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네타냐후 진영의 초정통파 정당인 샤스당과 통합토라유대교당을 끌어오는 방안도 있다. 주요 방송 3사의 최초 출구조사에서 두 정당의 예상 의석은 합계 12~14석으로, 야권 4개 정당과 손잡으면 과반이 된다.
다만 야권의 초정통파 군 복무 확대 공약이 걸림돌이다. 특히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은 초정통파 정당과의 연정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야권 내부의 협력 방침도 조율해야 한다.
리쿠드당과 야샤르당 등 주요 여야 정당이 함께 정부를 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네타냐후 정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야권 인사들의 입장 변화와 총리직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유세 연설을 하는 모습.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612_web.jpg?rnd=20261027193141)
[텔아비브=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유세 연설을 하는 모습. 2026.10.28.
정당 간 타협 실패하면 재선거 가능성도
예루살렘포스트는 야권이 과반에 미달할 경우 추가 협력 세력이나 외부 지원이 필요하지만, 아랍계·초정통파 정당과의 협력을 둘러싼 이견이 정부 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TOI는 여야 어느 쪽도 정부 구성에 성공하지 못하면 재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네타냐후는 임시정부 총리로 남게 된다. 출구조사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야권이 대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마감 시각인 27일 오후 10시 기준 투표율은 77.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시각보다 7.1%포인트 높았다. 마감 시각까지 줄을 선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져 최종 투표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브네이브라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의 한 학교에 마련된 총선 투표소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남성들이 랍비 하임 하게르의 투표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593_web.jpg?rnd=20261027191329)
[브네이브라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이스라엘 브네이브라크의 한 학교에 마련된 총선 투표소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남성들이 랍비 하임 하게르의 투표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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