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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전망…내년 투자 대폭 확대"

등록 2026/10/28 09:20:35

수정 2026/10/28 09:36:24

AI 수요 확대에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용인 1기 팹 본격 가동…생산능력 확충 속도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응대,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매출 창출로 이어지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투자 주체가 소수 빅테크 기업에서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시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기업용·개인용 AI가,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가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공급 확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선단 공정의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도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국내외 생산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고객 수요와 제품 경쟁력,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규모와 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주요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해 2027~2028년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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