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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1단지 '올인'한 현산…AI 기술·그룹사 역량 총동원[르포]

등록 2026/10/27 19:16:50

창 닫자 소음 '뚝'…마감재·조망 체험

아이파크몰·랩스 연계해 주거·상가 특화

공원 연계 구상…사업 조건 경쟁도 예고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방문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 마련된 소음 차단 창호 체험 공간.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를 여닫으며 소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10.27 bsg051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방문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 마련된 소음 차단 창호 체험 공간.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를 여닫으며 소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목동신시가지 11단지와 마주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 삼중 유리 창호를 닫자 조금 전까지 들리던 비행기 소음이 뚝 끊어졌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목동은 항공기 소음이 많은 지역으로, 약 3분에 한 대씩 비행기가 지나간다"며 "전시 제품과 동급 이상의 소음 차단 창호를 제안해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11단지에 '올인'…HDC그룹 계열사 연계로 승부

IPARK현대산업개발은 27일 목동11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조성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공사비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목동11단지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 다른 대형 건설사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거나 수주 활동을 벌이는 각축장이다. IPARK현산은 AI·소음 특화와 HDC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앞세워 소유주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약 400㎡ 규모로 조성된 라운지는 다음 달 2일 정식 개관한다. 목동11단지 뿐만 아니라 다른 단지의 소유주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가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의 소음 차단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27 bsg051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가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의 소음 차단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마감재·고층 조망 체험…로봇카페도 선봬

라운지의 주제는 '체험'이다. 소음 차단 창호와 마감재 시뮬레이션, AI로 구현한 고층 조망, 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특화 요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IPARK현산은 단지에 전시 제품과 동급 이상의 성능을 갖춘 창호를 제안하고, 소유주들의 선택을 거쳐 최종 제품을 정할 예정이다.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 소음 차단과 공기질 개선을 함께 추진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창호 옆에는 바닥과 벽면 마감재를 고르는 3차원(3D) 시뮬레이션 화면이 설치돼 있었다. 헤링본 무늬 바닥이나 벽면 마감재를 선택하면 바뀐 집 안의 모습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통창 앞에 놓인 태블릿에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고층 조망 영상이 나왔다. 창밖으로 보이는 기존 아파트와 공원, 화면 속 재건축 이후의 조망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에서는 로봇팔이 음료를 제공한다. IPARK현산은 이 같은 로봇 서비스를 향후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IPARK현산 관계자는 "HDC랩스와 함께 AI를 활용한 주차 특화와 추가 로봇 서비스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VR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지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 마련된 로봇카페에서 로봇팔이 커피를 따르고 있다. 2026.10.27 bsg051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에 마련된 로봇카페에서 로봇팔이 커피를 따르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상가·공원 특화 구상…재무건전성 앞세워 수주전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상가 활성화도 추진한다. 용산·고척 아이파크몰의 운영 경험을 단지 상가에 접목하고, HDC랩스와 호텔 계열사 등의 역량을 주거 서비스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IPARK현산 관계자는 "목동의 정체성을 단순히 학군이나 아파트 브랜드 하나로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상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가 운영 방식이나 호텔 계열사와 연계할 서비스의 종류, AI 기술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향후 사업 참여 제안서에 세부 내용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IPARK현산은 목동11단지에 주목한 이유로 주변 공원과 학교를 활용한 개방감을 꼽았다.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등 주변 녹지를 단지와 연계하고, 초·중·고교와 맞닿은 입지를 활용한 조망 특화를 검토하고 있다.

11단지는 고도제한으로 최고 41층이 계획돼 있다. 현산은 중·저층에서도 개방감을 확보하고, 두 구역으로 나뉜 단지를 연결해 커뮤니티 시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중·저층부의 개방감과 커뮤니티에 대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단지가 11단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사업 조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낮은 부채비율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소유주들에게 보다 좋은 사업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소유주들이 층간소음이나 외부 소음, 커뮤니티도 고민하겠지만 결국에는 분담금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까지 담아낼 수 있는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방문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의 조망 체험 공간. 통창 앞 태블릿에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고층 조망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6.10.27 bsg051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 27일 방문한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의 조망 체험 공간. 통창 앞 태블릿에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고층 조망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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