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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재선에 중남미 좌우 모두 축하…우파는 '경제', 좌파는 '민주주의' 방점

등록 2026/10/26 16:43:17

수정 2026/10/26 18:20:25

페루는 아마존 공동 개발 의지…파라과이·볼리비아도 협력 지속 약속

멕시코 “브라질 국민이 이겼다”…쿠바는 “역사적 승리” 환영

[상파울루=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대선 결선투표 승리로 통산 4선에 성공한 뒤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열린 승리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 연설하고 있다. 2026.10.26.

[상파울루=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대선 결선투표 승리로 통산 4선에 성공한 뒤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열린 승리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 연설하고 있다. 2026.10.26.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재선에 중남미 좌우파 정상들이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우파 정상들은 경제·치안 등 공동 과제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좌파 정상들은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이 승리하자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방금 룰라 대통령과 대화하고 선거 결과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통합과 역내 조직범죄 대응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도 룰라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수교 200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 뒤 “우리 지역에는 공동의 적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으며, 협력할 때 얻을 것도 많다”고 썼다.

[상파울루=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대선 승리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상파울루=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대선 승리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브라질 국민에게도 민주적 선거를 치른 데 대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양국이 통합과 발전이라는 공동 과제를 갖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녕을 위해 계속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양국이 공통의 역사와 과제를 지닌 이웃이자 형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두 나라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좌파 성향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짧은 메시지로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주의 만세! 브라질 국민이 이겼다. 룰라 대통령, 축하한다”고 썼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을 “친애하는 형제”라고 부르며 쿠바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역사적 승리”를 축하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이 평화와 주권,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노선을 이어가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 쿠바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도 룰라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해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고,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표현했다.

다만 모든 중남미 정상이 축하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 스페인 EFE통신은 26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브라질 대선 결과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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