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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만한 잉어 들고 유유히"…호주 공원서 낚시 규정 위반 의혹

등록 2026/10/25 16:00:00

수정 2026/10/25 16:02:23

[서울=뉴시스] 호주의 한 공원에서 대형 잉어를 들고 이동하는 여성이 목격돼 낚시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browncardigan'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호주의 한 공원에서 대형 잉어를 들고 이동하는 여성이 목격돼 낚시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browncardigan'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공원에서 대형 잉어를 들고 이동하는 여성이 목격돼 낚시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호주 7뉴스는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에서 한 여성이 거대한 잉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의 몸통만한 잉어를 들고 연못 근처를 지나갔다. 해당 영상은 수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원에서 낚시가 금지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잉어가 호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래종인 만큼 포획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센테니얼 파크를 관리하는 그레이터 시드니 파크랜드 측은 공원 내 낚시가 금지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원 측 대변인은 "수질과 야생동물, 방문갱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낚시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여성이 어떤 방법으로 잉어를 잡았는지, 실제로 낚시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에서 잉어는 토착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외래종으로 분류된다. 잉어는 물속 바닥을 뒤지며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어 수질을 악화시키고 토종 물고기의 서식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원 측은 "수년에 걸쳐 전기 어획, 그물 포획, 낚시 등을 활용해 잉어 개체 수를 조절해 왔다"면서도 "잉어 개체군을 완전히 근절하지는 못했으며,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호주 당국은 잉어를 포획했을 경우 다시 물에 풀어주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1차산업·지역개발부(DPIRD)는 "포획한 잉어는 인도적인 방법으로 죽여야 한다"면서 "식용, 돌물 사료, 비료 등으로 활용하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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