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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유홍준 논란 감사…'패노메논' 합작법인, 이달 설립"(종합)

등록 2026/10/23 17:40:06

수정 2026/10/23 18:40:25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국중박, 유홍준 '셀프 출품' 문체부 감사 의뢰 제외

野 김혜경 여사 행사 지적엔 "폄하하지 말라" 반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전시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감사를 예고했다.

최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랫동안 쌓아 온 명예와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무척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를 애국지사 박원근의 작품으로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해당 유묵이 유 전 관장의 개인 소장품으로 드러나 전시품 선정과 검증 절차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유 전 관장은 지난 21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국감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체부에 감사를 의뢰하며 유 전 관장의 소장품 출품·전시 과정을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번에 문제가 된 전시품 관리·검증 등 모든 절차에 대해 감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물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부분들을 다시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해외 문화행사에 문체부 예산이 투입됐다는 야당의 지적에는 "문체부는 여사님 행사를 주최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가 대통령 없이 참석한 해외 문화행사 9건에 문체부 예산 14억1100만원이 투입됐다고 짚었다. 같은 기준으로 김건희 여사 행사 4건에는 3억7860만원, 김정숙 여사 행사 3건에는 2억3800만원이 쓰였다며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의 행사 예산과 비교했다.

최 장관은 "문체부가 큰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거기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여사님을 위한 행사라고 표현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컬처가 커졌기 때문에 이제는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지 않나. 그래서 예전보다 훨씬 큰 행사들을 한다"며 "왜 그런 행사들이 대통령 부인을 위한 행사라고 말씀하시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저희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고유한 업무에 대해서 그것을 여사님을 위한 행사라고 폄하하지 말라"며 "직원들이 엄청나게 고생해서 그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혜경 여사 참석에 맞춰 해외 문화행사를 급조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그에 맞춰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그 행사에 순방 때 동행하는 여사님이 참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순방의 특성상 이 일들은 미리 계획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긴급하게 예산을 사용해 수의계약을 통해 하고 있다. 왜 갑자기 급조했냐고 문제를 삼으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탰다.

내년 개최 예정인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전담할 법인은 이달 안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공정위에서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도 된다는 허가가 나와 지금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10월 안에는 합작법인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패노메논'은 하이브·JYP·SM·YG 등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K-컬처 페스티벌이다. 앞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상표권을 단독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최 장관은 전담법인 설립 절차로 인해 JYP엔터테인먼트가 상표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 내용을 재정비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합작법인 운영에 문체부가 관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패노메논'이라는 상표는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회사들이 마음대로 쓸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정부가 더 개입하는 부분이 가능할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운영 부실 논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최 장관은 교장 공모 파행과 교사 채용 비리 의혹, 성폭력 사건 부실 대응 등을 지적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문체부 장관으로서 너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대로 안정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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