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승용차 수입 12만대 돌파…BYD 이어 지커도 판매 본격화[中 전기차가 몰려온다①]
등록 2026/10/24 14:00:00
수정 2026/10/24 15:08:23
중국산車, 9개월 만에 수입 12만대 넘겨
中브랜드 판매 올해 2만대 돌파…日 추월
현대차·기아, 소형 전기차 내세워 방어전
보조금 소진 국산차 판매 타격 극복 과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해 7월5일까지 이어지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소개한다. 2026.06.2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7977_web.jpg?rnd=2026062612552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해 7월5일까지 이어지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소개한다. 2026.06.26. [email protected]
[편집자주] ‘안방’이 흔들리고 있다. 가성비의 BYD는 진출 1년 반 만에 연간 누적 판매로 일본 브랜드를 앞질렀고,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까지 상륙했다. 내수 부진에 빠진 중견 완성차 3사는 오히려 중국과 손잡고 활로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정부도 검토에 들어갔다. 뉴시스는 중국 전기차 공세의 실태와 업계의 대응, 남은 과제를 짚어본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올해 들어 9개월간 12만대가 넘는 중국산 승용차가 국내에 수입됐다. 내수 자동차 시장의 10%가 넘는 규모다.
수입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을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가운데 중국 자체 브랜드의 한국 진출도 늘어나며 국산차 내수 시장 방어에 경고등이 켜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승용차 신차는 총 12만4917대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내수 시장 규모 123만2131대의 10.1%에 달하는 물량이다.
수입 물량 중에는 국내에서 합산 8만5029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3·Y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미국 브랜드지만 중국을 생산 기지로 활용 중이다.
중국 브랜드 BYD도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넘겼고, 지커도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물량을 들여왔다.
생산기지 활용을 넘어 중국 브랜드의 직접적인 한국 진출도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총 2만186대가 팔렸다. 이는 일본 브랜드 승용차를 제치고 독일,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BYD는 지난해 4월 아토 3 모델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9월까지 누적 2만624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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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했다.
자체 PHEV 기술인 DM-i를 적용한 씨라이언 6는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고, 8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PHEV는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외부 충전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BYD는 엔진 대신 배터리를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서울=뉴시스] 지커 7X의 모습. (사진=지커코리아 제공) 2026.7.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8632_web.jpg?rnd=20260706094558)
[서울=뉴시스] 지커 7X의 모습. (사진=지커코리아 제공) 2026.7.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21일부터 첫 차량 7X를 국내 시장에 인도하기 시작했다.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 트림 인도가 먼저 시작됐고, 맥스, 프로 트림도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커는 7X 모델로 사전 계약 물량 1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7GT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개 모델의 기후환경에너지부 인증을 받았다. 이는 후속 모델 검토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산차 브랜드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중국산 보급형 차량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중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가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소진되며 현대차, KG모빌리티(KGM) 등 국산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수입차 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이를 극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국산차의 안방 시장 사수 전략이 고도화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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