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독일 10월 경기예측 지수 28.1·6.6P↓…"6개월 만에 하락"

등록 2026/10/20 23:34:33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있다. 자료사진. 2026.10.20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있다. 자료사진. 2026.10.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10월 경기예측 기대 지수는 대폭 하락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발표를 인용해 경기예측 기대 지수가 전월 34.7에서 28.1로 6.6 포인트나 떨어졌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30.0인데 실제는 이를 1.9 포인트 하회했다.

5개월 연속 이어진 개선 흐름이 끝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약해졌다. 그래도 지수는 지난 2월 이래 고수준이다.

ZEW는 "독일 경제가 장기간 정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회복세가 자생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을 압박하고 생산비용을 끌어올려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비용은 민간 소비와 투자를 계속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3년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란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독일 경기회복도 둔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10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35.9로 9월 마이너스 47.1에서 11.2 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보다 개선폭이 컸으며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황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독일 경제부는 8일 중동전쟁의 경제적 악영향이 우려한 수준보다 크지 않다며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0.5%에서 1.3%로 0.8% 포인트 상향했다.

2027년 예상치도 종전 0.9%에서 1.1%로 0.2% 포인트 높였다.

7~9월 2분기 독일 경제는 0.3% 성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견조했던 상반기 경제가 2026년 전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경제는 3분기에 거의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ZEW 조사 결과도 4분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어려울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종별 경기 심리에서는 은행과 보험업 지수가 각각 18.4 포인트와 9.0 포인트 내렸다. 그래도 두 업종 모두 여전히 뚜렷한 플러스 영역에 머물렀다.

서비스업 경기 심리는 6.8 포인트 떨어지고 통신업도 8.2 포인트 하락했다. 민간 소비 전망 역시 악화했다.

반면 철강·금속 생산과 전기공학 부문은 경기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업종별 지수의 하락과 상승이 엇갈린 가운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조사는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