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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딥시크 AI 정부기관서 퇴출…기술 패권 경쟁 격화(종합)

등록 2026/10/20 19:22:05

수정 2026/10/20 21:44:24

재무부·국무부·법무부 등 적용…국방부는 제외

7월 말부터 시행 뒤 뒤늦게 공개…구체적 보안 우려는 밝히지 않아

중국 외교부 "국가안보 개념 일반화 반대"

[베이징=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민간 연방정부 기관에서 딥시크의 AI 모델과 이를 활용해 개발한 기술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6.10.20.

[베이징=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민간 연방정부 기관에서 딥시크의 AI 모델과 이를 활용해 개발한 기술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6.10.20.

[서울·베이징=뉴시스]박미선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기술을 대부분의 연방정부 시스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1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7월 말부터 시행해 온 중국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및 관련 기술 사용 금지 조치를 이날 공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재무부와 국무부, 법무부 등 민간 연방정부 기관에서는 딥시크의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도 사용할 수 없다. 국방부 산하 기관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안보부는 구체적인 보안 우려나 금지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AI 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의 기술 정책 책임자인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올해 초 내부 메모에서 중국 경쟁 기업들이 미국 AI 기업의 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딥시크를 비롯한 일부 중국 AI 기업들이 자사의 AI 모델을 사실상 복제했다고 주장해 왔다.

딥시크는 2025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저렴한 비용과 높은 성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하면서 미국 기술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도 활용이 확대됐다.

스노플레이크와 버셀, 오픈라우터 등 미국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딥시크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초기 AI 모델 훈련에 약 600만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억 달러로 추산되는 오픈AI의 GPT-4 개발 비용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공개된 딥시크의 최신 모델에 대해서도 일부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코딩 등에서 오픈AI의 첨단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 정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조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과학기술·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우리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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