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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LG, 선발 조기 강판 초강수에도 위기…카라스코, 1⅓이닝 5실점[준PO]

등록 2026/10/20 19:21:25

수정 2026/10/20 19:37:43

나성범에게 선제 솔로포…2회 대량 실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위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선두 타자 KIA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위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선두 타자 KIA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조기 강판이라는 강수를 뒀다. 다만 이어 등판한 불펜도 불을 끄지 못하며 경기 초반부터 대형 위기를 맞았다.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45개를 던진 그는 경기 초반부터 볼넷을 2개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

지난 1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던 카라스코는 이날 KIA를 만나 크게 흔들렸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올 시즌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85에 불과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7로 약했다.

이에 이날 KIA는 선발 라인업 9명 중 7명을 좌타자로 배치했고, 전략이 적중했다.

카라스코는 경기 시작부터 박정우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후속 박재현,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범타를 뽑아내 실점 없이 1회를 매듭지었다.

하지만 2회에는 더 큰 고비가 찾아왔다.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던진 시속 148㎞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며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이날 경기 첫 실점이다.

1사 후엔 한준수의 땅볼을 1루수 문정빈이 빠트리며 출루를 허용한 카라스코는 후속 김규성에겐 중전 안타를, 하주석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이때 타석엔 박정우가 들어섰고, 그는 카라스코의 시속 141㎞ 커터를 밀어 짧은 좌전 안타를 때렸다. 박정우의 안타에 3루 주자 한준수가 홈을 밟았다.

경기 초반부터 카라스코가 연이어 실점을 내주자 LG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2회 진행 도중 존 케네디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하지만 케네디가 박재현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카라스코는 실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후속 김도영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5m 대형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카라스코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LG는 0-7로 크게 밀린 채로 2회초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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