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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발 'AI 투자 붕괴' 우려 확산…증권가 "위기론 과도"

등록 2026/10/21 00:22:00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자금조달문제, AI 수요 둔화와 구분해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자금 조달 불안이 커지면서 AI 투자 붕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AI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코어위브의 자금 조달 문제와 AI의 전체적인 수요 둔화는 구분해야 한다"며 "최근 불거진 코어위브 위기론은 회사 자체에 대한 걱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해 AI 기업에 연산 능력을 대여해주는 업체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 연구위원은 "어떤 회사에 문제가 있다고 할 때 보통 많이 걱정하는 것은 재무구조"라며 "주가가 빠졌으니 증자를 하기도 쉽지 않고, CDS에서 부도 위험이 올라가면 채권을 발행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가려면 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주가와 신용도가 동시에 흔들리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코어위브의 자금 조달 문제가 곧 AI 수요 둔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위원은 "코어위브는 데이터센터를 공급하는 회사"라며 "이 회사가 공급하지 못하더라도 수요가 있다면 다른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회사가 어려워진다면 수요가 없어서라기보다는 재무구조가 나빠졌다고 평가하는 게 맞다"며 "코어위브에 대한 AI 투자 붕괴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같은 네오클라우드 업종에서도 기업별 차이가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네비우스의 경우 코어위브보다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특정 기업의 신용 위험이 AI 산업 전체의 문제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짚었다.

코어위브와 연계된 기업들의 채권금리가 크게 뛰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발행된 관련 채권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어위브 문제가 AI 생태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유동성을 꼽았다.

한 연구위원은 "6년 뒤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보는 주식이 6개월, 1년 뒤 어떻게 될지를 맞히는 거라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유동성의 향방"이라고 전망했다.

현금 비중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약 30%의 현금을 유지하고 있으면 개별 기업의 신용 위험이나 단기 변동성에 휘둘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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