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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호황인데 서민경제는 불황"…파산 전문 변호사의 경고

등록 2026/10/18 07:30:00

[서울=뉴시스] 17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박기태 변호사는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투자 실패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17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박기태 변호사는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투자 실패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경제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자영업자와 청년들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무리한 투자와 과도한 채무를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7일 구독자 52만명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영상에 출연한 박기태 변호사는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투자 실패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자영업 경기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망하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폐업 과정에서 계약 해지 비용과 미지급 물품 대금, 점포 원상회복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회생이나 파산을 고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역시 실물경제 침체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데다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아 부동산 등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이자 부담 때문에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마지막 잔금 대출까지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빚만 쌓이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회생이나 파산으로 나가는 경우들이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실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호황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으려다 투자 사기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주식시장은 활황이니까 주식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누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가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청년층에서도 자산 형성에 대한 조급함이 고위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근로소득만으로 주택 등 자산을 마련하기 어려워지면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변호사는 "청년들은 100%, 200%의 수익률이 있어야만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돈을 다 써버리거나 굉장히 무모한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변호사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무리하게 빚을 갚으려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새로운 빚을 내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며 "정해진 돈 안에서만 소비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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