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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명 대피' 울산 화학공장 불, 정전기 발화?…합동 감식

등록 2026/10/15 15:23:09

수정 2026/10/15 17:06:23

정전기로 화재 발생 가능성…배관 수거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제조업체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1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제조업체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지난 14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화학제품 제조업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수사당국은 인화성 물질인 톨루엔 이송 과정에서 정전기로 불이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배관과 밸브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울산경찰청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화학제품 제조업체 부승화학에서 약 1시간40분 동안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20여명이 참여했다.

수사당국은 화재 당시 작업 절차 준수 여부와 발화 지점 등을 확인했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톨루엔을 '중형산적용기'(IBC 탱크)에 옮길 때 사용된 배관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업체 측 진술을 토대로 톨루엔 벨브 이송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해 불이 붙었을 가능성도 살펴본다. 또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9시41분께 부승화학에서 옥외 저장탱크에 보관된 톨루엔을 IBC탱크에 옮기던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해 옥외 저장탱크 33기 가운데 7기와 야적장에 보관된 드럼통 등을 태우고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당시 검은 연기와 함께 연속적인 폭발음이 발생했다. 업체 직원과 인근 공사장 근로자 등 약 7000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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