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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2.2조 감소…"연말 대출절벽 우려는 제한적"

등록 2026/10/15 12:00:00

수정 2026/10/15 13:12:24

올해 들어 첫 순감소…주담대 둔화·기타대출 줄어

주담대 증가폭 4.3조→3.3조…기타대출 5.5조 감소

"하반기 리스크 요인도 상존…실수요자 차질없이 관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하며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신용대출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순감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전월 4조1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제2금융권은 전월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5조5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5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전월 4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이 줄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8000억원 감소해 전월(-7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과 보험사, 여전사 등의 감소폭이 커졌으며, 저축은행도 4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연말 대출절벽 우려 제한적…실수요자 차질없이 관리"

신 사무처장은 “9월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기타대출 감소폭 확대 등에 따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감했다"며 "주택거래량, 입주물량 감소 등 주택시장 영향과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명절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 대출절벽 발생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신용대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 만큼, 남은 기간에도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추지 않고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8·13대책 후속조치 이행 현황도 점검했다. 신 사무처장은 "보금자리론 결혼페널티 해소, 무주택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지원 강화 방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각 금융회사는 전산시스템 정비, 직원 교육, 고객 안내 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집단대출과 관련해서는 "그간 총량관리 목표 준수 과정에서 대출 취급이 제한되는 경우가 일부 있었다"며 "8·13대책에 따라 신축 입주단지에 대한 집단대출이 금융회사별 총량목표에서 100% 제외된 만큼, 실수요자들이 분양 당시 예상한 자금조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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