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인천 흉기난동범, 불만 알리고자 범행…4분간 10명 피습

등록 2026/10/14 15:45:12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마트 식당가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인천의 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흉기난동 사건의 60대 피의자. 2026.10.13. hsh3355@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마트 식당가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인천의 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흉기난동 사건의 60대 피의자. 2026.10.1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대형상가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A(59)씨는 자신의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48분께 남동구 구월동 상가건물 씨앤씨 2층 식당가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피해자는 당초 9명에서 10명으로 정정됐다. 2층 식당가에서 7명, 3층 주차장에서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남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자진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계양구 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입건된 A씨는 해당 병원에서 부작용이 생겼는데 경찰 수사까지 받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8시42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배낭을 매고 나와 계양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오전 11시20분께는 인근 보호관찰소로 이동해 보호감찰관과 면답을 하다가 약 35분 뒤인 11시35분께 보호감찰관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낮 12시29분께 인천1호선 경인교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A씨는 오후 1시6분께 인천시청역에서 하차해 역 부근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들러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대학교 건물에서 나와 곧장 범행 장소였던 씨앤씨(see&see) 건물에 오후 1시43분께 들어섰고, 건물 1층 엘레베이터에 탑승해 2층에서 내려 1시48분부터 흉기난동을 시작했다.

A씨의 범행은 시민들에게 제압 당한 1시53분까지 4~5분 가량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상대를 골라 피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오늘(14일) 오전부터 시작해 아직 다 끝난 건 아니"라면서도 "불만이 있는 병원 측이 아닌 일면식 없는 복합상가에 가서 범행을 한 것은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 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 이후 부분은 진술이 오락가락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계속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