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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살자(들)' 고발 종로서 배당…"배우 협박엔 법적 조치"

등록 2026/10/06 12:00:00

고범석 청장 "고발인 조사, 절차 따라 진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근 정치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주말 동안 41만20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23만 3963명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에 걸려있는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2026.10.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근 정치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주말 동안 41만20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23만 3963명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영화관에 걸려있는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2026.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 관련 고발 사건이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암살자(들)'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은 지난 9월 29일에 들어와서 종로경찰서에 배당을 해놓은 상태"라며 "고발인 조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경찰청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와 허진호 감독, 권기준·이지민 작가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시의원은 당시 "영화 제목 자체를 단수인 '암살자'가 아닌 복수형인 '암살자(들)'로 정해 문세광 외에 다른 암살 주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 배후에 있는 인물로 인식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내용을 두고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지난 4일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해당 영화 상영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이 도를 넘어 출연 배우의 자택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개인의 일상을 침해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 청장은 해당 집회가 특별한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면서도 "집회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고 배우 등에 대한 협박도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배우나 소속사 측에서 법적 조치를 요청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청장은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순찰 강화 및 신변 보호 등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는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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