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발급한 무료쿠폰 회원 사용률 40% 미달
등록 2026/10/05 16:18:56
수정 2026/10/05 18:30:01
1598만 회원 대상 쿠폰 3196만장 발급…실제 사용 626만장
무료 음료 쿠폰 사용률 39.2%…푸드 쿠폰 포함하면 19.6%
한창민 의원 "자가형 선불수단 사업자 관리 사각지대 살펴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 모습. 2026.08.0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235_web.jpg?rnd=2026080514530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 모습. 2026.08.05. [email protected]
1598만 회원 대상 쿠폰 3196만장 발급…실사용 626만장
푸드 쿠폰 제외 무료 음료 쿠폰만 놓고 보면 사용률 39.2%
한창민 의원 "자가형 선불수단 사업자 관리 사각지대 살펴야"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스타벅스코리아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 회원에게 무료 쿠폰을 지급했으나 실제 무료 음료 쿠폰 사용률은 전체 회원 10명 중 4명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이 스타벅스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7월8일부터 8월 14일까지 회원 및 신규 가입자 약 1598만명에게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을 각각 1장씩 지급했다.
총 발급된 쿠폰은 약 3196만장으로 이 가운데 실제 사용된 쿠폰은 약 626만장으로 집계됐다. 전체 발급량을 기준으로 한 사용률은 19.6%다.
푸드를 제외한 무료 음료 쿠폰만 놓고 보면 사용률은 39.2%였다. 즉 무료 음료 쿠폰의 경우에도 10장 중 약 4장만 사용된 셈이다.
이번 무료 쿠폰은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스타벅스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별도 조건 없이 제공한 조치다. 그러나 대규모 쿠폰을 일괄 지급했음에도 상당수 쿠폰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회성 보상책의 실효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논란 직후 실시한 충전식 선불카드 환급 규모도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2주간 충전식 선불카드의 기존 60% 이상 사용 조건을 한시적으로 없애고 잔액 전액을 환급했다. 이 기간 환급 건수는 256만건, 환급 금액은 약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환급액은 약 2만9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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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타벅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1년 약 840만명이던 이용자는 2025년 1509만명으로 79.6% 늘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과 카드 등에 고객이 미리 충전해둔 선불충전금 잔액도 2504억원에서 4276억원으로 70.8% 증가했다. 2026년 현재 멤버십 이용자는 1598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이용자와 선불충전금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스타벅스와 같은 자가형 선불수단 사업자는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전자선불사업자는 금융감독원이 감독상 필요한 경우 업무 및 재무상태에 관한 보고를 요구하거나 전자금융업무를 검사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반면 발행자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가형 선불수단 사업자는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환급 업무 등 선불업무가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금융당국이 직접 보고받거나 검사할 수 있는 감독수단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한창민 의원실의 설명이다.
한창민 의원은 "이벤트성 단기 수습책만으로는 돌아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특히 스타벅스와 같은 자가형 선불수단 사업자는 현행 제도의 규제 공백으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사업자가 내놓은 환급 등 후속 조치가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사후관리가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관련 관리·감독 사각지대와 소비자 보호체계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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