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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 막는 갤버즈 나왔다…삼성, 첫 클립형 '갤럭시 버즈 온' 선봬

등록 2026/10/01 08:50:04

수정 2026/10/01 09:04:24

귀에 걸치는 오픈형 디자인…주변 소리 들으며 러닝·야외활동 가능

누음 저감 기술 첫 적용·최대 9.5시간 재생…AI 핸즈프리 기능 지원

10월27일 국내 우선 출시…블랙 단일 색상에 출고가 29만9000원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귀를 막지 않고 가볍게 걸쳐 사용하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선보인다.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이면서 산책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오는 27일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먼저 출시하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를 완전히 막는 대신 귀에 걸쳐 사용하는 형태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착용할 때 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운동이나 산책 중에도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깊은 몰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커널형 갤럭시 버즈를, 주변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하는 야외 러닝 등에서는 갤럭시 버즈 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제품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형태의 귀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스피커와 배터리 위치를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귀와 닿는 면적을 넓혀 압력을 분산하고 밴드의 탄성도 조절해 움직임이 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밀착되도록 설계했다. 이어폰 뒷면을 가볍게 터치하면 음악 재생이나 통화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귀를 막지 않는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저음역대를 강화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외부 환경에 맞춰 음량을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도서관이나 카페 등 다른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외부로 전달되는 소리를 줄이면서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아울러 퀄컴의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고효율 클래스 D 앰프를 탑재해 전력 소모도 줄였다. 한 번 충전하면 음악 재생 기준 최대 9.5시간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 온은 통화 품질을 위해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 기술도 넣었다. 3개의 마이크와 사용자가 말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솔루션이 음성과 주변 소음을 분리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바람이 강한 야외나 청소기 소음이 있는 실내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면 음성 대화와 메모, 알림 확인 등 핸즈프리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헤이 구글, 라이브로 대화하자"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라이브'가 실행된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AI와 대화하면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음성 메모 기능도 지원한다. 이어폰 뒤쪽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른 채 말하면 '퀵 보이스 메모'로 바로 녹음할 수 있다. 저장된 내용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빅스비를 이용해 검색 가능하다.

머리 움직임을 인식하는 '헤드 제스처'도 탑재됐다. 손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어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고, 알람을 해제하거나 메시지 알림을 읽는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연결 절차도 간소화했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설정 화면과 퀵 패널에서 음량과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온을 오는 27일 국내에서 우선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갤럭시 버즈 온은 소비자의 다양한 일상 사용 상황에 맞춰 설계된 폼팩터로, 사용자에게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태에서 편안한 일상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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