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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 어디로…반도체·기판 웃고 바이오는 '시험대'

등록 2026/09/29 00:00:00

수정 2026/09/29 00:20:24

[서울=뉴시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의 '김구라 경제연구소'에서 10월 국내 증시와 주요 업종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가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의 '김구라 경제연구소'에서 10월 국내 증시와 주요 업종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10월 국내 증시는 지수 전체가 크게 움직이기보다 반도체와 기판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의 '김구라 경제연구소'에서는 최근 10월 국내 증시 전망과 주요 업종별 흐름을 짚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는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국제유가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업종별로 주가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효 이사가 가장 주목한 업종은 반도체였다.

그는 "반도체는 이번 주 기대할 요소들이 많다"며 10월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가능성과 마이크론 실적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를 한데 모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가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행사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IR에 나서고, 주주환원 정책까지 추가로 내놓을 경우 10월 초 증시의 하락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함께 기판 업종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첨단 패키징 수요가 늘면서 기판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대덕전자와 코리아써키트, TLB 등이 관련 종목으로 언급됐다.

다만 이미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크게 오른 만큼 신규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판 업종을 "시장의 메인 산업에 붙어서 가는 산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조정이 나올 때 분할 매수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태양광 업종도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미국이 태양광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보고 있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을 갖춘 국내 업체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 등이 관련 기업으로 언급됐다.

다만 이미 주가가 오른 구간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추가 조정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10월과 11월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과 알테오젠 등 일부 기업의 실적과 사업 성과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10월, 11월에 이슈들이 줄줄이 있는데 이때도 못 살아나면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테오젠 등 개별 기업의 장기 전망이 나빠진 것은 아니라면서도, 호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투자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봤다. 실적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는데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기보다 일부 현금을 확보하면서 조정에 대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면 개별 종목을 추격하기보다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 매수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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