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이란 지원 용납 못해"…中 "美 제재 따르지 않을 것"(종합)
등록 2026/09/26 21:07:06
수정 2026/09/26 21:16:3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https://img1.newsis.com/2026/09/26/NISI20260926_0001610823_web.jpg?rnd=2026092601443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2박3일간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26.09.26.
[서울=뉴시스] 이재우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이란 지원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25일(현지 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퍼듀 대사는 "우리는 몇 주 전에 이란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정보든 부품이든 군사 장비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 이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은 구체적인 협상 목록보다 양국 간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퍼듀 대사는 "중국 측과 소통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이 10여 년 만에 이뤄진 중국 국가주석의 첫 워싱턴 방문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일본 교도통신에 중국 정부로부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따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 국가 수입의 핵심인 원유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계속하고 이란과 경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이란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 측의 입장은 이달 중국과 이란 당국자간 회담에서 전달됐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미국의 대이란 압박 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이란 제제에 반대해왔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중국과 이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며 "중국은 이란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이란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미국이 이성과 자제를 유지하고 조속히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해 지금까지 이룬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상 기제를 재구축하고 각자의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를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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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19일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에 대해 "중국이 유엔의 승인을 받지 않았고 국제법적 근거도 없는 일방적 제재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중국은 제3국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측의 후속 조치를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중국의 국가주권과 발전 이익, 그리고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유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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