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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全 전선 종전·봉쇄 해제시 7일후 호르무즈 개방" 확인

등록 2026/09/25 10:43:31

수정 2026/09/25 11:04:24

[바그다드=AP/뉴시스]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7일 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7일째 되는 날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중재자들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 2026.09.25.

[바그다드=AP/뉴시스]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7일 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7일째 되는 날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중재자들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 2026.09.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7일 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7일째 되는 날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중재자들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내건 조건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 적대행위 중단 ▲이란 동결 자산 일부 해제 ▲이란 해상 봉쇄 해제·석유 제재 철회다. 미국 측이 이를 7일간 준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핵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것은 새로운 조건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했으며, 중국은 이를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카타르 중재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을 만나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28일까지 뉴욕에 머무르며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특히 "이란은 미국이 제안을 받아들이는 즉시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11월3일)중간선거 전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더 좋을 것"이며 속도전을 시사했는데, 선거 전 유가 하락이 시급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기 타결의 이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이란 요구를 곧바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에 레바논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통제권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점 등 미국 입장에서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익명의 미국 당국자는 NYT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재자들을 통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미국은 합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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