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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 쐐기 만루포' 선두 KT, SSG 꺾고 3연승…삼성, NC 꺾고 2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6/09/22 23:08:59

'8연패' NC, 5강에서 더욱 멀어져

롯데, 한화에 8연패 안기고 4연승

5위 두산, 최하위 키움 제물로 2연패 탈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 초 무사 주자없음 상황 KT 힐리어드가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9.05.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5회 초 무사 주자없음 상황 KT 힐리어드가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샘 힐리어드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KT는 시즌 79승(4무 47패)째를 따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7위 SSG(58승 5무 70패)는 4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5회까지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섰다.

KT는 1회초 최원준의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 안현민의 내야 땅볼을 묶어 선취점을 냈다.

1회말 1사 2, 3루의 역전 기회를 놓친 뒤 끌려가던 SSG는 3회말 1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 점수를 뽑았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SSG였다. 6회말 전의산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지영, 오태곤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 2-1로 앞섰다.

KT는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바뀐 투수 전용주가 임근우에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 곧바로 역전했다.

7회초 류현인의 볼넷과 허경민의 진루타, 이정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권동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 점수를 뽑았고, 이후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KT는 9회 완전히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9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장성우, 최원준의 연속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점을 보탰다.

이후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힐리어드가 SSG 오른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면서 8-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힐리어드는 시즌 38호 홈런을 KBO리그 무대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로 장식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2로 뒤진 6회말 1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용주가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8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구자욱이 2타점 동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8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구자욱이 2타점 동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SSG 외국인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는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NC 다이노스를 8-5로 물리쳤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77승 3무 52패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NC는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강에서 더 멀어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NC가 1회초 박건우, 김휘집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냈지만, 삼성은 2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좌중월 투런포(시즌 12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NC가 천재환의 2루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자 삼성도 구자욱의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응수했다.

3-3의 균형은 NC가 깼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재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내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이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내며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현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 점수를 냈다.

이어 김상준의 내야 땅볼 때 NC 유격수 김한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둘이 홈인, 6-4로 앞섰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이 또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작렬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디아즈의 우월 투런 홈런(시즌 25호)으로 응수하며 승기를 낚아챘다.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3세이브(7승 5패)를 수확,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간판 타자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선발로 나선 마이크 클레빈저는 2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불펜진까지 흔들린 NC는 치명적인 실책까지 나오면서 연패 탈출이 불발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57승(2무 71패)째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9위 한화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54승 4무 73패를 기록했다.

롯데 외국인 에이스 제레미 비슬리는 7이닝 동안 안타 4개, 사사구 1개를 내주고도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비슬리는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를 점령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나승엽과 한동희, 손성빈이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한동희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화의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은 3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맞고 2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5실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신고한 류현진은 16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하고도 승리가 불발됐고, 이날은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돼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화 타선은 1회말 요나단 페레자의 내야안타와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고, 이후에도 비슬리 공략에 애를 먹었다.

롯데는 3회에만 5점을 내며 한화의 기를 죽였다.

3회초 손성빈, 조세진의 연속 볼넷과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롯데는 황성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0-0의 균형을 깼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나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나승엽은 류현진의 초구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가 좌중월 솔로포(시즌 22호)를 쏘아올리면서 롯데는 5-0으로 앞섰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노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8.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노아웃 주자 2루에서 두산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8.23. [email protected]

비슬리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6회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1루에서 손성빈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8, 9회말 등판한 이진하와 이준서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영봉승을 챙겼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66승 5무 52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45승 4무 86패)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쾌투, 팀 승리를 견인해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두산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가 돋보였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2번 타자 안재석이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월 2루타와 안재석, 김민석의 안타가 연달아 터져 선취점을 냈다.

벤자민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두산은 5회초 안재석의 내야안타와 김민석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6회말 키움에 1점을 내줬던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한숨을 돌렸다.

이후 강승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8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케스턴 히우라의 우월 투런포(시즌 9호)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9회말 등판해 안타, 볼넷을 내주고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이영하는 시즌 23세이브째(5승 5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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