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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대에도 3800명 몰려…아파트값 부담에 대체재 아파텔 부상

등록 2026/09/19 09:00:00

수정 2026/09/19 09:28:2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62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6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업소에 월세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8.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62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6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업소에 월세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효령 인턴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까지 줄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중대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역세권이나 업무지구 등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34%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시장에서도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공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는 청약에서 평균 5.8대 1, 최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51실 모집에 3788건의 신청했다. 특히 주력 타입인 1군(115㎡A) 거주자우선 유형에서는 최고 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억원대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가 몰린 것은 목동의 입지와 신축 주거환경, 교육 및 직주근접 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에 청약 수요가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는 평균 2.84대 1, 최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위례 생활권과 복정역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젊은 층에서는 빌라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크다"며 "그 중간 지대에서 타협점을 찾는 수요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먼저 오른 뒤 오피스텔로 상승세가 전이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임차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깔끔한 주거 공간이라는 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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