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반도체만이 아니다…'K-소비재' 500억弗 돌파 눈앞
등록 2026/09/27 11:00:00
수정 2026/09/27 11:02:24
5대 소비재 8월 누계 수출액 335.7억弗…연간 500억弗 돌파 가능성↑
"예산 늘리고 대응전략 발표"…정부, 소비재 수출 동력 육성 박차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소비재 박람회 메가쇼 & 트래블쇼 2026을 찾은 관람객이 섬유유연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5.1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922_web.jpg?rnd=20260514131734)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소비재 박람회 메가쇼 & 트래블쇼 2026을 찾은 관람객이 섬유유연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소비재 수출액이 올해 5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8월 누계 수출액은 336억 달러 규모로 이를 단순 계산으로 연환산을 하면 50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어 목표치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우리나라 수출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소비재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경우 수출 품목 다변화 측면에서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8월 농수산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액은 3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5대 소비재 수출액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농수산식품은 86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화장품 96억4000만 달러(+31.2%), 패션의류 16억 달러(+10.4%), 생활용품 56억5000만 달러(1.1%), 의약품 80억4000만 달러(+18.3%) 등의 수출액을 올렸다.
화장품과 식품 수출의 경우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장품은 2025년 8월에 8억600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는데 올해 13억1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식품도 9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00만 달러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월 지역별 수출 현황에 따르면 미국에선 화장품이 17억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전체 소비재 수출은 54억 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EU에선 화장품 수출이 11억1000만 달러로 73.5% 늘었고 의약품은 29억1000만 달러로 37.1% 증가했다. 7월 누계 전체 소비재 수출은 51억 달러로 전년대비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치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 코엑스 주최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상품을 시연 해보고 있다. 2025.06.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492_web.jpg?rnd=20250605141711)
[호치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 코엑스 주최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상품을 시연 해보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관가에선 올해 K-소비재 수출 전망과 관련해 50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8월까지 월 평균 4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만큼 남은 4개월 동안 현재 수준만 유지해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K-소비재는 지난 2020년 324억 달러 수출액을 기록한 뒤 2023년 369억 달러, 2024년 421억 달러, 지난해 456억 달러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면 5년 만에 약 176억 달러(+54%) 증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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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리나라 수출의 40%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자동차, 컴퓨터,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등이 높은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소비재를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차원에선 내년도 소비재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한류 공연 연계 수출 마케팅(5억원), 5극3특 로컬 소비재 글로벌 화 추진(4억7400만원), 소비재 해외인증지원 데크스 사업(9500만원), 인공지능(AI) 연계 수출기업 해외인증 종합지원(10억2500만원) 등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기존 사업의 경우 예산을 대폭 늘렸다. 1무역관 1유통망 협력 사업은 올해 14억4100만원에서 23억9600만원으로 예산을 증액했고 한류박람회는 올해 24억6400만원에서 내년엔 42억4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K-푸드+ 수출 총력 대응 전략(BOOST)'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대표 전략품목 총력 육성 ▲주력, 신흥·유망시장 타깃 공략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 ▲기업 현장 맞춤형 핀셋 지원 ▲비관세장벽 선제 대응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포도·딸기 앞세워 신선 농산물 1억 달러 수출을 도모하고 주력 및 신흥·유망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규제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주요 수출국 규제엔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수출 중추기업을 육성하고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 확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중추기업 500개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금융·인증 등 5개 수출 지원기관과 협업해 기업당 최대 5억6000만원,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기업 맞춤 패키지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신설된 'K-수출스타 500' 사업 추진을 위해 100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기에는 ▲K-뷰티 29개사 ▲바이오 4개사 ▲식품·유통 9개사 ▲패션 1개사 등이 포함됐다.
김정관 장관은 최근 글로벌 수출 5강 진입을 위해 ""일부 품목과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견고한 수출구조를 확립하겠다"며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외에도 우리 수출을 이끌어나갈 신성장 품목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류, 인공지능(AI), 고령화 등 트렌드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재, 전력기기, 바이오헬스 분야가 대표적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對中)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21406100_web.jpg?rnd=20260821095101)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對中)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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