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에 강력한 "북동폭풍우" 정전사태..보스턴 · 뉴욕도 영향
등록 2026/09/27 09:11:38
느리고 강한 '노리스터'(nor'easter) 26일 상륙, 10만세대 정전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도 강타.. 해안 폭우와 최고 6m 파도
호컬 뉴욕주지사.. "주말 해수욕은 목숨 걸어야 할 것" 경고
![[롱브랜치(미 뉴저지주)=AP/뉴시스] 미국 동북부 해안을 타격한 북동폭풍우 노리스터의 영향으로 침수된 뉴저지주 롱브랜치 시내에서 9월 26일 주민 테드 프리들리가 카약을 타고 시내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 2026.09.27.](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01614290_web.jpg?rnd=20260927023606)
[롱브랜치(미 뉴저지주)=AP/뉴시스] 미국 동북부 해안을 타격한 북동폭풍우 노리스터의 영향으로 침수된 뉴저지주 롱브랜치 시내에서 9월 26일 주민 테드 프리들리가 카약을 타고 시내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 2026.09.27.
[보스턴( 미 매사추세츠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북동부 해안지대를 따라서 느리게 움직이는 강력한 북동폭풍우 노리스터( nor'easter)가 주말인 26일(현지시간)에 상륙했다.
강풍으로 송전탑이 무너지거나 파손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해안에서는 폭우 속에 큰 파도까지 일어나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 보스턴 같은 대도시도 피해 지역에 속한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동북부 폭풍의 피해는 기간이 길고 누구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며칠 동안 뉴잉글랜드 지역 등 대서양 동북부 해안에는 강력한 강풍과 높은 파도,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메릴랜드주 칼리지 파크 소재 국립기상청의 밥 오러벡 수석 기상통보관은 말했다.
가장 파도가 높은 곳은 뉴저지주 아틀랜틱 시티 북부 지역으로 26일 밤부터 일요일인 27일 까지 폭우와 강풍이 계속된다. 해안지대와 만(灣)주변 지역 거주지들은 도로 침수가 예보되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누구든지 이번 주말에 바다, 또는 해안 가까운 곳에 갈 생각이라면,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주 롱 아일랜드의 도로와 상가 지역은 해수면 상승으로 도로가 침수되어, 일부 사람들은 물길로 변한 도로 위에서 카약을 타고 이동했다.
뉴저지 주 해안지역인 서프 시티의 주민 케니 포미카는 집에 앉아서 자기 소유 보트 선착장의 정박지 일대가 홍수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었다. 보통은 계류장의 건물 안까지 물이 차는 경우는 드물다고 포미카는 말했다.
그런 침수를 마지막으로 겪은 것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였는데, 당시 그는 선착장 운영사업에서 400만 달러 (54억 3,600만 원)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번 폭풍우에 대비해서 선착장에서는 일꾼들이 방파제를 수리하고 폭풍의 진로 안에 들어 있는 모든 시설의 장비와 물품들을 대피시켰다. 선착장 계류장 내의 트럭들과 중장비 차량들도 가장 고지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그런데도 그는 밤새 고객들로 부터 보트나 제트 스키들이 파도에 유실되었다는 문자 메시지와 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한 고객은 새벽 4시에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7.6m길이의 모터 보트가 계류장 리프트에서 떠내려 가서 사라진 광경이 들어있었다.
이시간 핫뉴스
무게가 8000파운드 (3628.74kg )나 되는 보트인데 15만 달러 (2억 385만원)가 날아가 버렸다고 그는 말했다.
오션 시티 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파도로 해안선 부두 둔덕의 울타리가 모두 쓸려 나갔다. 현지 주민 제이 보이드는 웬만한 해안과 모든 운하에서 물이 차올라 주민들의 뒤뜰까지 침수된 상태라고 전화로 기자에게 말했다.
더 남쪽 지역인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도 일주일 내내 홍수가 나서 차량들이 침수되었고 원인은 북동폭풍 때문이었다.
주말 항공편, 콘서트, 스포츠 행사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보스턴 시 로건 국제공항에서는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매사추세츠주의 인기 관광지 마사 포도원과 아름다운 낸턱킷 섬으로 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 팀의 주말 경기도 폭풍우와 악천후를 피해서 날짜를 변경했고 27일 경기는 플로리다주 테파베이 레이스 팀의 홈구장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더 남쪽의 노스 캐롤라이나 주 고속도로도 일부 폐쇄되어 주말 결혼식을 올리려던 많은 가족들의 행사가 차질이 빚어졌다. 버지니아주의 한 신혼부부는 기상 재해 때문에 헤터러스 섬에서 열린 결혼식 하객들이 통행금지선 바깥에서 들어오지 못해 불과 45명만 모여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기상 당국은 노리스터 폭풍이 뉴잉글랜드 지역에선 가을까지 이어진 전례도 많이 있었다며 "올해는 평균보다 좀 일찍 시작된 대형 폭풍이다"라고 오러벡 통보관이 말했다.
이 폭풍우는 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이어서 해수면 상승과 강풍,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더 오래 지속되고 머물러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말했다.

미 동북부 폭풍우로 파도가 엄습한 메인주 요크시 해안 주택가에서 9월 26일 최고 6미터의 파도가 해안선을 때리고 있다. 2026. 09. 26.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미투자 청구서②] 첫 사업 텍사스 가스발전…수익률 15% 나올까](https://image.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0860_thm.jpg?rnd=20260922132705)
!['5연패 도전' 韓 야구, 대망의 결승 한일전…남자배구도 대회 출격[오늘의AG]](https://image.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21457506_thm.jpg?rnd=20260925185856)

![[속보]당진 석문에너지서 불…소방당국 진화 중](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추석연휴 마지막날 즐기는 시민들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300_web.jpg?rnd=20260927151804)
![금메달 걸고 귀국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0040_web.jpg?rnd=20260927124441)
![민주당,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핵심 주제는 민생 경제와 정국 현안"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59707_web.jpg?rnd=20260927102731)
![조국혁신당 "추석 민심, 민주 진보 세력 갈라치기 말라는 분명한 경고"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59815_web.jpg?rnd=20260927114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