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선수 숙소 누수→400명 대피…개막 앞둔 아시안게임 '비상'
등록 2026/09/12 10:51:46
![[나고야=AP/뉴시스] 8일 폭우가 내린 일본 나고야에서 자동차 한 대가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뒤편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홍보 현수막이 보인다. 2026.09.09.](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1561298_web.jpg?rnd=20260909145718)
[나고야=AP/뉴시스] 8일 폭우가 내린 일본 나고야에서 자동차 한 대가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고 있다. 뒤편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홍보 현수막이 보인다. 2026.09.09.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나고야 일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대회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변준형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 숙소 화장실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세면대 아래에서 물이 새면서 화장실 바닥이 흥건하게 젖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영상과 함께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불편한 상황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대규모 선수촌을 별도로 건설하지 않고 호텔과 유람선, 컨테이너식 임시 숙소 등을 활용한다. 일부 경기장에서도 비가 새는 등 누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나고야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도로와 지하철역 등이 침수되면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나고야시에서만 약 3500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이동했다.
임시 숙소에 머물던 선수와 관계자 약 400명도 안전을 위해 고지대로 대피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잇따른 누수와 폭우로 대회 준비 상황에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나고야시 측은 대회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1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열린다. 농구를 비롯한 일부 종목은 10일부터 사전 경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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