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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중간선거까지 전쟁 질질 끈다"-미 정보보고서

등록 2026/09/05 09:04:42

수개월 전쟁 거치며 자국 강점 더 잘 이해

요르단 미군기지·호르무즈·쿠웨이트 공격

7월 방식의 확전 지속적으로 시도할 전망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묘사한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미 정보기관들이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확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9.5.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묘사한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미 정보기관들이 이란이 미국 중간선거 때까지 확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9.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최근 몇 주 동안의 미국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이 중동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미국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수개월 동안 분쟁을 계속할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과 이 지역의 미군을 공격했고, 미군은 이란 내부를 타격해 군인과 민간인을 사망하게 했다.

새로운 공방은 지금까지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읽은 사람들에 따르면 정보 보고서는 이란의 강경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확전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보 브리핑을 받은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수개월간의 전쟁을 거치면서 자국 군사력의 강점을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자신의 능력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일부 전현직 당국자들은 이 보고서가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어떤 합의도 도달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치적 곤경을 악화시키는 데 만족하면서 미국과 협상할 의사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협상을 추진하지 않으며, 경제적 압박으로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정보 보고서를 읽은 당국자들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 제재는 계속해서 확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란은 지난 7월에 했던 것과 비슷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당시 이란은 중동의 미군 기지를 공격해 요르단에서 미국인 3명을 사망하게 했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공격했으며, 쿠웨이트와 다른 지역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또 7월 말 미국 전역의 100개가 넘는 수도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이란과 연계된 해커들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현직 및 전직 당국자들은 이 해커들이 미국의 석유와 가스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데도 관심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전직 정보 당국자들과 안보 전문가들은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사이버 공격은 이미 인기가 없는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대중의 지지를 약화시키려는 이란에게 계속 매력적인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쟁 전 세계 석유의 5분의 1이 통과했던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서도 이란 지도부는 더 정확한 이해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군의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면서 미국이 대규모 신규 공격을 감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이란이 믿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현직 당국자들은 또 이란이 적어도 중간선거 때까지 분쟁을 질질 끌 작정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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