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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창당 3일 만 남편 사무총장 임명…기본소득당 "당내 논의 거쳐"(종합)

등록 2026/09/02 23:32:05

수정 2026/09/02 23:38:16

사무총장 임명 회의 용혜인·남편 2인 참석…올해 월급 300만 원

기본소득당 "회의결과 공개, 운영위 인준…'부부 회의' 모독 유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6.09.0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전상우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기본소득당 창당 직후 열린 회의에서 남편 박기홍씨를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의에 용 후보 본인과 박씨만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기본소득당은 당내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2일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 창당일인 2020년 1월19일 이후 3일 뒤 열린 '제1차 상무위원회'에서 남편 박씨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기본소득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1차 상무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르면 참석자에는 용 후보자만, 참관인에 박씨 1명만 기재됐으며 당시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였다.

이후 2020년 2월1일 기본소득당 중앙당 사무실에서 '제1차 전국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박씨의 사무총장 임명에 대한 인준이 이뤄졌다. 당시 회의 참석자는 서울·경기·대전·충북·대구·광주·전북 7개 지역 위원들과 용 후보자와 박씨 등 총 9명이었다.

사무총장은 대표를 보좌하고 사무총국 업무를 총괄하며 예산안 및 결산보고서 제출을 포함한 회계를 운용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 조지연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기본소득당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당에서 받은 월급이 30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현재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소득당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입장을 내고 "제1차 상무위원회는 창당 직후 첫 회의로, 당내 논의를 거쳐 사무총장 임명 절차를 밟게 된 것"이라며 "인선은 당시 당헌에 따라 당내 의결기구였던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인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헌에 따라 제2차 상무위원회부터는 상임대표와 사무총장이 참석하고 지역을 맡고 있는 일부 전국위원들이 참관했다"며 "용혜인 당시 상임대표가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기 전까지 총 9차례의 상무위원회가 개최되는 동안 전국운영위원회 역시 3차례 개최하며 당내 민주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밟았다"고 했다.

기본소득당은 "전 당원에게 회의결과는 공개됐고 당시 사무총장은 전국운영위원회가 인준한 인선이었다"며 "이를 두고 당시 사무총장이 용 후보자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창당 초기의 모든 당적 결정을 '부부 회의'라 모독하는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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