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 티켓이 50만원"…서울불꽃축제 암표 기승, 단속은 어려워
등록 2026/09/03 02:30:00
![[서울=뉴시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사진=한화)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768_web.jpg?rnd=20260827102746)
[서울=뉴시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사진=한화)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수진 인턴기자 =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불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입장권에 정가의 두 배가 넘는 웃돈이 붙는 등 올해도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최 측인 한화는 불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관람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무료 입장인 '골든티켓'을 제공하며, 올해는 노들섬에 유료 관람구역인 '오렌지플레이존'을 마련해 700석을 판매했다. 좌석 가격은 구역에 따라 11만원에서 22만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이 입장권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해당 입장권을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확인됐다. 정가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가격이다.
불꽃을 볼 수 있는 주변 시설도 재판매 대상이 됐다.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의 '불꽃축제 관람 패키지'는 정가가 최대 30만원이지만,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65만원을 호가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50만원에 해당 패키지 이용권을 구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인근 고층 호텔 숙박권 및 식음료 패키지 상품에도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돈을 받고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 자리를 대신 맡아주겠다는 글도 등장했다. 한 판매자는 "최고의 명당 자리 4인용 판매한다"며 40만원을 제시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암표가 등장하는 것은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매년 축제가 다가오면 관람권에 웃돈을 붙여 되파는 거래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현행 암표 규제로 직접 제재하기는 어렵다.
지난달 28일부터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공연과 스포츠 경기의 암표 규제가 한층 강화됐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공연법에서 정한 '공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공연법은 공연을 음악·무용·연극·뮤지컬·연예·국악·곡예 등 예술적 관람물을 실제로 보여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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