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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의 날' 지정되나…도의회, 간담회 열고 논의 착수

등록 2026/08/28 11:51:11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의 일출. (사진=뉴시스DB)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의 일출.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는 제주어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일상 속 사용 확산을 위해 '제주어의 날' 지정 논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분류한 소멸위기 언어로, 그동안 다양한 보전·육성 정책이 추진돼 왔지만 세대 간 전승과 일상 속 사용 확대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현행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는 '제주어 주간'이 규정돼 있으나, 도민이 제주어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징적인 기념일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도의회는 기존의 보전 중심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주어의 일상적 사용과 세대 간 전승을 촉진할 제도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어의 날' 지정 논의에 나섰다.

이날 강철남 의원이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주어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선 '제주어의 날' 지정 필요성과 적정 시기를 비롯해 교육·미디어·문화행사와의 연계 방안, 재정 지원, 관계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강철남 의원은 "제주어 보전과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돼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주어가 도민의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것"이라며 "언어는 기록하고 보관하는 것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닌 만큼, 도민이 해마다 제주어의 가치를 되새기고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수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제주어의 날' 지정은 단순히 하루의 기념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주어의 가치를 도민과 함께 되새기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교육·문화·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주어의 가치와 일상적 사용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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