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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는?…'료지 이케다' 선정

등록 2026/08/27 17:35:07

내달 8일 시상식 및 수상작가 대담

[수원=뉴시스] 료지 이케다 스튜디오 Ryoji Ikeda Studio(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료지 이케다 스튜디오 Ryoji Ikeda Studio(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제9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 작가로 '료지 이케다(Ryoji Ikeda)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남준 예술상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예술의 힘을 실현하며 현대미술의 발전에 힘쓴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탐구를 지속하며 갈등 없는 사회를 꿈꿨던 백남준 예술의 현재적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상자인 일본 기후현 출신 료지 이케다는 프랑스 파리와 일본 교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예술가로 시각예술과 사운드 아트를 독창적으로 아우르면서 사운드와 물리적 현상, 수학적 개념을 정교하게 결합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주요 설치 작품으로는 ▲2018년 태즈메이니아 모나(MONA, Museum of Old and New Art) '스펙트라(spectra)' ▲2016년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오데마 피게 컨템포러리(Audemars Piguet Contemporary) 커미션으로 제작된 장기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 '데이터-우주(data-verse)' 등이 있다.

현재는 파리의 새로운 지하철역 '퐁 드 세브르(Pont de Sèvres)'를 위한 영구 설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 뉴욕 캐니언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케다는 "백남준 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백남준 선생님의 말년에 그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는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면서 "그의 작업은 오늘날까지도 내가 작업을 통해 천착해 온 질문들과 깊은 공명을 이루며, 여전히 강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백남준과 오랜 시간 예술적 교류를 이어온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 존 한하르트는 이케다의 작품에 대해 "백남준과 마찬가지로 관객에게 하나의 모험이자 사색의 공간을 열어주며, 경험과 지식의 지평을 확장하도록 이끈다. 나아가 혼종적 미학을 통해 탄생하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도전적이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그는 백남준처럼 새로운 예술 형식이 지닌 신비와 모험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진정한 비전가"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내달 8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초청 큐레이터인 토노(TONO)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샘 오저(Sam Ozer)와 료지 이케다의 대담이 진행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이케다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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