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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압도적 당원들이 지도부 선택…당심은 민생·실용·확장 노선"

등록 2026/08/27 16:29:03

수정 2026/08/27 17:46:23

"유시민 ABC론 맞지 않다…전통적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 확장 필요"

"정청래는 '중도없다' 주장…차이 절충 어려워"

"민주당 의원도 당원도 올드…세대 변화 노력 필요"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7.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권신혁 김윤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압도적인 당원들이 지도부를 선택했다"며 "저는 그것을 노선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생·실용·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다. 그 노선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약 30분간 핀마이크를 착용한 상태로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8·17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며 "이 문제를 덮어두고 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차이가 무엇인지, 왜 치열했는지를 그대로 밝히는 것에서 출발하는 게 옳다"고 했다.

이어 전날(26일) 국회에서 당대표 선거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며 "정 전 대표께서 한 말 중에 가슴에 와닿은 것이 있다. '과거 당 역사·본인의 경험 속에서, 어떤 정치적 논쟁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고 나서 정권을 놓치고 나니까 아무 의미가 없더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우리는 방법론의 차이 때문에 이렇게 치열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며 "그에 반해 저는, 아마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 원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 것이다.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판단의 차이이기 때문에, 절충하기가 좀 어렵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서로 내렸다. 최대한 동지적인 토론을 통해 현재에 선 자리가 다름을 이해하고 갈 방향을 맞춰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유시민 작가가 최근 제기한 'ABC론'을 겨냥해서는 "가치·이익의 분리라는 패러다임에 기초한 것인데 저는 그것이 별로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유 작가는 여권 지지층을 가치 지향형(A그룹)과 이익 지향형(B그룹), 두 성향의 혼합형(C그룹)으로 구분해 설명한 바 있다. 또 A그룹을 민주당 '핵심 지지층', B그룹을 이익에 따라 합류한 새 지지층으로 분류했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는 정권이 좀 더 경제와 민생 중심으로 있고, 당은 좀 더 좌측에서 목소리를 내는 역할 분담론을 갖고 있고, 저는 개혁여당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는 것이 맞다는 (양측의) 미세한 차이를 갖고 있다"며 "국민의 일정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중도 보수로 넓히자는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고 대부분의 의원과 당원들은 인정하고 넘어갔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만 올드한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의 당원들도 상당히 그렇다"며 "세대 노력에 의해 영점 이동이 구조적으로 가능한 그런 최대적인 변화를 해내지 않으면 저는 당이 5년, 10년 후에 지속적으로 국정을 맡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20대가 마주하는 국가적 위상이 변했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 반제국주의를 외치던 때의 정서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안 먹혀버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제기된 것이 새로운 ABC다. 의원들 전체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죽어라 해야 2년 후 총선에 해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새로운 'ABC'로 ▲A(Affordability·민생) ▲B(Broadening·확장) ▲C(Competence·유능)를 제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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