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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스트리트 "韓 금리 인상, 예상보다 매파적…10월 동결 예상"

등록 2026/08/27 15:31:58

수정 2026/08/27 16:46:23

"인플레 압력 높지 않다면 추가 인상은 내년 1분기"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hawkish)"이라며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지욱 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켓 상무는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9월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거나 10월 금통위 이전에 가계부채와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상무는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7~8월 50bp 금리 인상이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본다"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현재 9월 근원물가를 약 2.6%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한은이 서둘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통위 성명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일부 금통위원들이 원화 강세와 외환시장의 원화 자금조달 경색을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 역시 10월 금통위 동결을 바라보게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은 대체로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하며 최종금리 3.25% 수준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역시 2% 중반 수준의 근원물가를 감안할 때 이러한 마켓 프라이싱 (market pricing)은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8월 금통위 당시 한은의 평가를 웃돌 경우 한은은 11월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추가 인상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한은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것에도 주목했다. 최 상무는 "성장률 전망치 2.9%는 2027년 매 분기마다 전기 대비 약 0.9%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의미"라며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반도체 업황 호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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