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정부도 대미 무역전쟁 가세…美주류에 50% 보복세
등록 2026/08/27 07:30:57
수정 2026/08/27 07:50:24
와인·맥주·증류주 등 대상
연방정부 보복관세 발표 직후 동참
![[올콧=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 미국 뉴욕주 올콧의 온타리오호에서 요트들이 항해하는 모습. 2026.08.27.](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463_web.jpg?rnd=20260827070908)
[올콧=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 미국 뉴욕주 올콧의 온타리오호에서 요트들이 항해하는 모습. 2026.08.27.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 주(州)정부도 대미 보복 조치에 나섰다. 서부 서스캐처원주는 미국산 주류에 50%의 보복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근 캐나다산 주류와 다른 제품에 50% 관세를 매긴 데 대한 맞대응이다.
모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지역 생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의 갈등이 캐나다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며 캐나다가 자국 산업과 경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마크 카니 캐나다 정부가 대미 보복관세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뉴델리=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콧 모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총리가 지난 3월2일 인도 뉴델리 주재 캐나다 고등판무관 사무소에서 취재진과 이야기하는 모습. 2026.08.27.](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462_web.jpg?rnd=20260827070813)
[뉴델리=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콧 모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총리가 지난 3월2일 인도 뉴델리 주재 캐나다 고등판무관 사무소에서 취재진과 이야기하는 모습. 2026.08.27.
캐나다 연방정부는 9월8일부터 미국산 제품 276억캐나다달러(27조5671억원) 규모에 15%, 25%, 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율에 맞춰 품목별 세율을 정한다. 피해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75억캐나다달러(7조4910억원) 규모 지원책도 내놨다.
서스캐처원주와 앨버타주는 다른 주들과 달리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서스캐처원주 내 미국산 주류 판매는 이미 40% 급감했다.
모 주총리는 카니 정부의 대미 보복 조치를 지지하면서도 미국과 다시 협상에 나서 공정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보니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의 거스리 럼버에 캐나다산 목재 제품이 놓여 있는 모습. 2026.08.27.](https://img1.newsis.com/2026/08/27/NISI20260827_0002222466_web.jpg?rnd=20260827070952)
[리보니아=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스콧 모 서스캐처원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와인과 맥주, 증류주 등에 오는 9월8일부터 50%의 보복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 미국 미시간주 리보니아의 거스리 럼버에 캐나다산 목재 제품이 놓여 있는 모습. 2026.08.27.
미국은 여전히 서스캐처원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서스캐처원주는 곡물과 칼륨, 우라늄,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생산지다.
다만 모 주총리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캐나다산 칼륨이나 원유에 수출세를 부과하는 방안에는 반대했다. 캐나다의 일자리가 줄고 미국과 캐나다 농민 모두 비료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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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소비재 시장으로 빠르게 번졌다. 미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캐나다 지방정부들이 향후 추가 대응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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