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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의원 "통합 LCC 부산 와야" 촉구

등록 2026/08/26 14:31:52

정부·산은 역할 촉구…"합병 전 대응 놓쳤다" 지적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종철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산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8.26.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종철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산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이 대한항공 산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이미 합병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나온 요구인 만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종철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은 부산을 모항으로 세계를 누비겠다는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탄생한 기업"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통합 LCC는 대한항공 산하 진에어를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병해 출범하는 회사다.

박 원내대표는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거점항공사 역할을 해왔다"며 "에어부산의 소멸을 바라봐야 하는 부산시민들의 심정은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이 국가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선 운영과 신규 국제노선 개척이 가능한 거점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는 단순한 기업 이전이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의 역할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논의 당시 LCC 3사를 통합해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당시 국토교통부도 부산을 유력 후보지로 거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시점이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지후 가덕도신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통합 LCC 출범 이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과정에서 에어부산도 함께 매각했다면 독자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고, 이제 합병 고시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본사 유치를 주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통합 LCC 본사 유치보다 새로운 부산 기반 항공사를 설립하거나 다른 항공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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