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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훈풍에 소비재 수출 반등…패션 33%·식품 18%↑

등록 2026/08/21 09:00:00

수정 2026/08/21 09:10:24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 34억弗…전년比 8.7% 증가

도우인·샤오홍슈 라이브커머스 확대…내륙 물류거점 신설

김정관 "연말까지 수출 확대 흐름 이어갈 것"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중 관계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의 소비재 수출이 반등했다. 정부는 현지 온라인 플랫폼과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해 올해를 '대중 수출 V자 반등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주중 공관 상무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지역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소비재 수출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일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진짜 성과’ 창출을 위한 성과관리 강화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액은 3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2021년 93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이어졌던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 수출이 33.4%, 식품은 17.7%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장품 수출도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23.8%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 증가세는 중국 일부 권역에 국한되지 않고 내륙과 동북·화남 등으로 확산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후베이성 378%, 랴오닝성 69%, 하이난성 62%, 베이징시 46%, 산시성 33%, 안후이성 15%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연간 50조 위안, 한화로 1경원이 넘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수출 확대 방안에 따라 한중 중앙·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중국 내 무역관을 인증·유통망 지원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내륙도시와 Z세대·실버세대 등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도우인과 샤오홍슈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확대한다. 주요 도시에는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현지 소비자의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1무역관-1유통망 사업'을 통해 징둥과 알리바바 등 대형 유통망과 함께 신규 로컬 유통망 10곳도 개척한다. 청두와 시안 등 내륙지역에는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연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물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중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출규제 등 기업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산둥·장쑤·광둥성 등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위축됐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최근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권역별 수출 상황과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 기업 지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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