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3득점 폭발' 롯데, 키움 상대 대역전승…KIA, 한화 꺾고 4위 수성(종합)
등록 2026/08/18 22:52:10
롯데,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공동 2위 기록
KIA, 한화 4-3 격파…LG는 선두 KT 9-1 완파
SSG도 삼성에 역전승…두산, NC에 6-4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293_web.jpg?rnd=202608182229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이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회 무려 13득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5-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는 7회 뒤집어졌다.
0-8로 크게 밀리며 패색이 짙어진 롯데는 키움 선발 전준표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불방망이를 폭발했다.
키움 불펜 박정훈의 볼넷과 유격수 권혁빈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일군 롯데는 황성빈이 바뀐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작렬하며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후속 한동희의 비거리 130m 그랜드슬램(시즌 15호)으로 단숨에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키움은 마운드를 박지성으로 교체했으나, 쉽사리 불을 끄지 못했다.
2사 후 전민재와 장두성의 연속 안타가 터지자 키움은 원종현을 등판시켰고, 손성빈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며 롯데는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황성빈, 나승엽, 레이예스, 한동희의 연속 안타가 더해지며 롯데는 13-8까지 앞서 나갔다.
한 이닝 13득점은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 기록은 2019년 4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세운 16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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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8회초 김건희의 솔로포(시즌 8호)로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8회말 1사 2루에 손성빈의 투런포(시즌 5호)로 다시 15-9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최재영의 데뷔 첫 홈런으로 이날 마지막 득점을 냈다.
롯데 선발로 등판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10피안타(2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승리투수는 7회를 마무리한 이민석이다.
키움 선발로 나선 전준표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데뷔 3년 만에 첫 선발승을 노렸으나, 불펜 방화로 쓴맛을 봤다.
8위 롯데는 시즌 47승 2무 57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40승 2무 69패를 기록, 롯데 상대 연패 기록도 6경기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294_web.jpg?rnd=2026081822371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 열린 '하주석 더비'에선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이날 KIA는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힘겹게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시즌 57승(2무 48패)째를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6위 한화(48승 3무 54패)는 4연패에 빠졌다.
1회말 선두타자 최인호의 솔로포(시즌 2호)로 선취 득점을 올린 한화는 2사 후 강백호의 2루타로 만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1점 차로 끌려가던 KIA는 4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안타로 4회초를 시작한 KIA는 나성범과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2사 1, 3루에 윤도현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후속 박재현마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3-1로 앞서 나갔다.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월 홈런(시즌 26호)으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추격을 당한 KIA는 7회초 김도영의 시즌 36호 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7회말 1사 2루에 요나단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도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한화 왕옌청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10승 5패)가 됐다.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대전으로 돌아와 친정팀을 상대한 하주석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8회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27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287_web.jpg?rnd=2026081821345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8회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27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SSG 랜더스가 9회 집중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SSG는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눌렀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 뒤집혔다.
8회 터진 최형우의 솔로포로 삼성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가운데 SSG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렸다.
전의산의 안타로 9회초 공격을 시작한 SSG는 후속 한유섬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태곤마저 내야안타로 살아 나가며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SSG는 조형우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내준 삼성은 수비까지 흔들렸다. 안상현의 희생번트에 실책이 나오며 SSG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장찬희의 폭투, 정준재의 안타로 5-2까지 달아났다.
SSG는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조병현이 2사 만루 위기를 넘지 못하고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헌납했으나, 2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9위 SSG는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44승(4무 62패)째를 쌓았다. 선두 탈환을 노리던 삼성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2위(62승 2무 42패) 자리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SS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신인 김민준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와 팽팽하게 맞섰다.
8회를 마무리한 전영준(1이닝 1실점)이 승리투수, 9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실점을 내준 김재윤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6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8회 솔로포를 날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 27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로 온전히 기뻐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2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6.04.](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3188_web.jpg?rnd=202606042138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2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6.04.
창원NC파크에선 쫓고 쫓기는 승부 끝에 두산 베어스가 6-4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벗어난 두산은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유지했다. 반면 NC 다이노스(46승 2무 53패)는 3연승 후 연패에 빠지며 6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1회말 1사 1루에 상대 2루수 박준순의 판단 미스로 1, 2루 득점 찬스를 잡은 NC는 후속 김휘집,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빠르게 2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회말엔 1사 2루엔 천재환의 안타에 유격수 송구 실책이 겹쳐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끌려가던 두산은 5회 윤준호의 솔로포(시즌 4홐`) 6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시즌 16호), 그리고 8회 2사 1, 2루에 김민석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균형을 맞춘 두산은 마지막 9회초 2사 만루에 양의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정수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NC는 9회말 1사 1, 3루에 대타 안중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이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8회를 마무리한 김택연이 승리투수가 됐다.
NC 에이스 라일리 톰슨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9회 역전 실점을 내준 손주환(⅔이닝 1실점)이 패전투수가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문정빈.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289_web.jpg?rnd=2026081821430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문정빈.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가 문정빈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KT 위즈를 9-1로 완파했다.
지난달 16~19일 KT와의 후반기 첫 4연전을 모두 패배했던 LG는 이후 첫 만남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전 4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59승(1무 4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선두 KT는 62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신예 거포 문정빈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문정빈은 5회 쐐기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5번 타자로 나선 송찬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7월의 부진을 씻어내고 안정감을 되찾은 임찬규는 시즌 11승(4패)째를 따냈다.
KT 토종 에이스 소형준은 5이닝 9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6승)째를 떠안았다.
LG는 1회 먼저 2점을 올렸다.
1회말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안타를 친 뒤 KT 우익수 안현민이 3루로 송구한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해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송찬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선발 투수 임찬규가 4회초 KT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헌납해 2-1로 쫓겼다.
안현민은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존 한복판에 들어온 5구째 시속 139㎞ 직구를 노려쳤고, 타구는 시속 180.2㎞의 속도로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45m로 측정됐다. 안현민의 시즌 8호 홈런.
하지만 LG는 5회 문정빈의 만루 홈런으로 응수하며 도망갔다.
5회말 홍창기, 신민재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은 볼카운트 1볼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2구째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 LG에 6-1 리드를 안겼다.
문정빈은 시즌 14호 홈런을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LG는 7회말 박해민, 오스틴의 연속 볼넷과 박해민의 도루로 이은 무사 1, 3루에서 문정빈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KT 좌익수 샘 힐리어드의 송구 실책을 엮어 2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송찬의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문정빈이 득점하면서 LG는 9-1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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