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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걷히자 상승 탄력…코스피, 7000선 목전서 마감

등록 2026/08/14 15:49:57

수정 2026/08/14 15:54: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416.4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6.70포인트(0.78%) 상승한 868.07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416.4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6.70포인트(0.78%) 상승한 868.07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코스피가 700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182.33(2.6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단숨에 7000선을 회복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늘려 7010.86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마감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물가지수의 둔화 흐름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꺾이자 강세로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내며 시장 전망치(0.2% 상승)를 하회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7%에 그치면서 전월(5.5%)보다도 감소했다.

전날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 역시 둔화 흐름을 보이자 시장은 이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고,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의 갈등이 재부각되며 에너지 가격 반등에 따라 물가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PPI 둔화는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명분을 약화시켰고, 이로 인해 CME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은 67.1%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우려 진정과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 강화에 힘입어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며 "다만 5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120일선 위에서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조159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301억원, 1조402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6.20%), 자동차부품(5.08%), 에너지(4.58%), 전자제품(4.05%) 등이 지수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전기장비(-1.01%), 상사(-0.83%), 화장품(-0.61%), 제약(-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3%, 3.26% 오른 27만4500원, 1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스퀘어(3.31%), 삼성전기(3.66%), 현대차(8.24%), 삼성생명(3.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3.28포인트(0.38%) 오른 864.65에 마감했다.

지수는 6.70포인트(0.78%) 상승 출발해 879.29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히면서 860선에 안착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를 연출했던 알테오젠(-1.10%), 주성엔지니어링(-0.84%), 원익IPS(-2.83%)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1.63%), 에코프로비엠(1.92%), 레인보우로보틱스(0.80%), HLB(0.94%) 등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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