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이 헌법 정신 실천하는 일"
등록 2026/08/14 14:09:11
수정 2026/08/14 14:18:25
"한일 양국 공동 번영 미래, 진솔한 사과 통해 빛나게 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7.3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21383411_web.jpg?rnd=2026073017202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우리 헌법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35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반세기 가까이 가슴에 묻어두셨던 말씀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다"며 "8월 14일이 국가기념일이 된 것도 그날의 용기와 뜻을 기억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피해 할머니들께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나비'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정부에 등록된 240분의 피해자 할머니 중 생존해 계신 분은 이제 다섯 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조 의장은 "남은 분이 적다고 진실이 옅어지지 않는다. 할머니들의 간절한 소망과 국민의 바람은 역사의 심판을 더욱 뚜렷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미래는 함께 가야 한다. 과거를 올바로 직시할 때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며 "한일 양국이 만들어갈 공동번영의 미래는 진솔한 사과와 화해를 통해 빛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광복절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할머니들의 이름과 용기를 기억해달라"며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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