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원·TK도 승리하며 정청래에 누적 1.48%p 앞서…격차 벌리며 박빙 우세(종합2보)
등록 2026/08/09 20:05:54
수정 2026/08/09 20:06:24
김민석 강원·경북서 승리…정청래는 대구서 1위
강원·TK 합산 김 후보와 정 후보 격차 4.14%p
누적 득표율 金 46.01%·鄭 44.53%·宋 9.47%
전날 제주·인천 순회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2곳 모두 승리
김민석 측 "강원 과반 의미" 정청래 "고무적인 결과" 송영길 "호남 중요"
최고위원 누적 득표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21392899_web.jpg?rnd=2026080919283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email protected]
[서울·대구=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강원·대구·경북에서 치러진 당대표 순회경선에서 48.54%(1만8977표)를 얻어 상대 경쟁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1622표(4.14%p)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김 후보가 앞섰다.
이에 따라 누적 합산(가중치 미반영)에서도 김 후보(46.01%)가 1위로, 정 후보(44.53%)와 1.48%p(3086표)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는 누적 격차를 벌리며 우세를 점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9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대구·경북 지역 합동 연설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의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김 후보는 전체 투표 3만9092표 중 1만8977표(48.54%)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청래 후보는 44.40%(1만7355표), 송영길 후보는 7.06%(2760표)를 각각 얻었다.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격차는 4.14%p(1622표)다.
이날 결과는 강원·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진행한 온라인 투표, 7~8일 진행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후보는 강원에서 50.30%(9568표)를 얻어 정 후보(41.94%·7978표)를 앞섰다. 송 후보는 7.76%(1476표)를 얻었다.
경북에서도 김 후보가 47.37%(494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45.71%(4774표), 송 후보는 6.92%(723표)를 득표했다.
정 후보는 대구에서 47.82%(4603표)를 얻어 1위를 했다. 김 후보는 46.35%(4461표), 송 후보는 5.83%(561표)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8일) 진행된 제주·인천 순회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전체 투표 4만7198표 중 2만2537표(47.75%)를 얻었다. 정 후보는 1만9862표(42.08%), 송영길 후보는 4799표(10.17%)를 각각 얻었다.
지난 1~2일 진행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누적 기준 45.51%(5만5518표)를 얻어 김민석 후보(44.52%·5만4307표)를 0.99%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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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순회경선까지 진행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6.01%(9만5821표)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44.53%(9만2735표)로, 김 후보와 정 후보 간 차이는 1.48%p(3086표)다. 전날 제주·인천 순회경선이 끝난 뒤에는 김 후보가 정 후보에 누적으로 0.86%p차로 앞섰지만 이날 경선까지 합산 결과 1.48%p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강원 지역에서 (득표율을) 50% 넘긴 것이 되게 의미 있다"며 "대구에서 (차이가) 근소하지만 1위를 뺏겨서 좀 아쉽다. 이제 (경선이) 호남으로 넘어가니까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크게 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구에서는 승리를 했다고 하니 정말 기쁘다"라며 "강원, 대구·경북은 제가 가장 약했던 곳이고 조직 하나 없이 오직 당원들만 믿고 왔다. 사실은 악전고투였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초박빙 상태로 팽팽하게 흐르고 있는데 이 자체가 저는 저의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결과는 제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투표 결과"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경선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원과 대구, 경북에서 2760명의 당원 동지들이 저를 지켜주셨다. 안티가 맞붙은 선거, 비집고 들어갈 틈이 바늘구멍보다 좁은데도 모아주신 귀중한 표"라고 했다.
이어 "제가 더 잘하고 낙담하지 않겠다. 사실 그럴 틈도 없다"며 "전체 표의 70%가 넘는 호남과 수도권이 남아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이고 선거는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강원·대구·경북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민희·박선원·서미화·한민수·이성윤 후보가 당선권인 1~5위를 기록했다. 당선권에 친명(친이재명)계 2명, 친청(친정청래)계 3명이 들었다.
경선 결과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는 최민희 후보로 17.04%(1만3326표)를 얻었다. 박선원 후보는 16.47%(1만2877표), 서미화 후보는 14.79%(1만1560표), 한민수 후보는 14.15%(1만1061표), 이성윤 후보는 12.72%(9947표), 김용 후보는 12.71%(9934표), 임미애 후보는 9.65%(7541표), 김영호 후보는 2.48%(1938표) 순이었다.
당선권에 든 5명 후보 중 박선원·서미화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친청(친정청래)계로 꼽힌다.
강원·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7만2196명으로, 이 가운데 3만9092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54.15%다. 최고위원 선거는 유권자 한 명당 2표씩 행사한다.
4차 경선까지 진행한 누적으로는 최민희(20.28%·8만4466표), 박선원(16.74%·6만9734표), 한민수(14.39%·5만9953표), 서미화(14.24%·5만9327표), 김용(12.65%·5만2704표) 후보 등이 1~5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순회경선 및 합동연설을 거친 뒤 오는 17일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 최종 승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은 1대1이다. 전략지역인 대구·경북·경남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는 5%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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