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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견제?…'시계다움' 강조한 구글 '픽셀 워치5' 12일 공개

등록 2026/08/10 06:00:00

수정 2026/08/10 06:26:24

"건강·수면 추적하면서도 여전히 시계처럼 보여야" 원형 디자인 유지

램 3GB·저장공간 64GB·제미나이 탑재…가격 인상 전망

구글 공식 티저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구글 공식 티저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구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신형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5'를 공개한다. 원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뉴욕에서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3일 오전 7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연다. 구글은 공식 온라인스토어에 픽셀11 시리즈와 픽셀 워치5를 차기 공개 제품으로 명시했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픽셀 워치5 티저에서 '시계다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은 영상에서 "건강과 수면, 운동을 추적하면서도 여전히 시계처럼 보이는 품격을 갖춘 시계를 상상해 보라"고 강조했다. 건강관리와 AI 기능이 중심인 스마트 기기이지만 외형은 전통적인 시계의 모습을 지켰다는 의미다.

티저에는 원형 화면과 측면 회전식 버튼을 갖춘 픽셀 워치5가 등장한다. 구글이 애플이나 삼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각형인 애플워치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결합한 최근 갤럭시워치 디자인을 의식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관은 전작인 픽셀 워치4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내부 사양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프랑스 정보 유출 매체 딜랩스와 IT 매체 마이모바일스가 입수한 사양표에 따르면 픽셀 워치5의 램은 전작의 2GB에서 3GB로 늘어난다. 저장공간도 32GB에서 64GB로 두 배 확대된다.

배터리 용량은 41㎜ 모델이 325mAh에서 332mAh, 45㎜ 모델이 455mAh에서 465mAh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상 사용시간은 화면을 항상 켜두는 조건에서 각각 30시간과 40시간으로 전작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유출된 사양표에 '스냅드래곤 W5 2세대 가속형'으로 표기됐다. 기존 픽셀 워치4도 스냅드래곤 W5 2세대를 사용하지만 퀄컴은 아직 '가속형' 모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운영체제는 웨어OS 7이 적용될 전망이다. 구글은 티저 마지막 화면을 통해 픽셀 워치5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가격은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마이모바일스가 공개한 미국 예상 출고가는 41㎜ 와이파이 모델 399달러, LTE 모델 499달러다. 45㎜ 모델은 와이파이 429달러, LTE 529달러로 전해졌다.

전작의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41㎜ 모델은 50달러, 45㎜ 모델은 30달러씩 오른다. 딜랩스가 보도한 유럽 가격은 41㎜ 와이파이 419유로, LTE 519유로이며 45㎜는 각각 449유로와 549유로다.

구글 기기·서비스 담당 임원은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픽셀 제품군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딜랩스에 따르면, 픽셀 워치5는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20일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공식 온라인스토어에는 픽셀11의 사전예약이 12일 시작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픽셀 워치5에는 별도의 일정이 표시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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