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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SM' 돌아올까…증권가 "내년 성장 재개 기대"[급등주 지금은]

등록 2026/08/09 09:00:00

2분기 실적 시장 기대 웃돌아…신인 IP·레거시 IP 활동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에스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스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때 엔터 대장주였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숨 고르기를 거쳐 내년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SM은 전 거래일보다 2.58%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년간 SM 주가는 K팝 산업 성장과 경영권 이슈를 고스란히 반영해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엑소와 레드벨벳, NCT 등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한한령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확대에는 제약이 있었고 주가는 2만~5만원대에서 움직였다.

이후 에스파의 흥행과 NCT의 성장, 글로벌 공연 재개 기대감이 맞물리며 이른바 'K팝 슈퍼사이클'이 펼쳐졌다. 음반 판매와 공연 매출이 동반 성장했고 2023년에는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경쟁에 따른 공개매수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같은 해 3월 역대 최고가인 16만12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경영권 프리미엄이 소멸하면서 주가는 다시 실적 중심 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에서는 공연 성장 둔화와 중국 시장 회복 기대 약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성장주로의 자금 이동, 엔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겹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SM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96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11.1%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아울러 증권가는 이번 하반기에 대형 투어와 신보 공백으로 실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신인 IP 활동 확대와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투어 재개가 맞물리며 이익 개선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저연차IP(라이즈·NCT위시·하츠투하츠) 모두 일본 내 팬덤 저변 확장을 목표로 현지 싱글 활동에 주력하는 가운데, 신보 및 대규모 투어가 부재하며 별도 기준 실적 정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이달 초 시작되는 에스파의 월드투어(국내2회·아시아1회·북남미10회)와 NCT127·드림의 10주년 기념 활동이 저연차의 부재를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보다는 내년에 레거시 IP(소녀시대)의 20주년 활동과 저연차IP의 국내 음반 및 투어 재개가 맞물리며, 더욱 가시화된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IP부터 레거시 IP까지 전 연차 IP가 수익에 기여 중"이라며 "에스파·라이즈·NCT위시가 탄탄한 팬덤 기반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하츠투하츠까지 수익화 궤도에 진입하며 SM 특유의 높은 아티스트 적중률(Hit Ratio)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하나의 모멘텀만 있으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 연내 데뷔 예정인 SMTR25의 성과가 중요하다"면서 "코르티스가 데뷔 1년차에 앨범당 300만장도 넘어서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경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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