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목포대·순천대 의과대 협상 또 결렬…"서로 입장만 재확인"

등록 2026/08/06 18:43:36

정치권·시민단체 가세 지역이기주의 팽배

"지역사회 압박 심해 대학간 조정 어려워"

[목포=뉴시스]통합대학 국립의대 긴급 조정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통합대학 국립의대 긴급 조정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순천=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통합과 의과대.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6일 오후 보성에서 만남을 갖고 대학통합과 의과대 설립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했다.

양 대학 모두 기존 입장만 고수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학통합 신청서 마감 시점인 10일 이전에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중재로 양 대학 총장과 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국립의대 긴급 조정회의' 이후 4일만이었다.

하지만 양 대학이 합의점을 찾는데 또 다시 실패하면서 대학통합을 통한 의과대 설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군다나 양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자기 지역 유치'만을 고집하는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가 이어지면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립 의대와 거점 대학병원 설립을 정치가 아닌 의료수요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결정하라"면서 동부권 설치를 촉구했다.

반면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와 서남권 시민사회단체는 "10일까지 양 대학에 합의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에 목포대 의대, 의과대학 확정을 요구하고 있다

양 지역이 의과대 유치를 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평행선을 이어가면서 의료사각 해소를 위한 30여 년의 지역숙원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팽배하다.

대학 관계자는 "통합신청서 이전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기로 했다"면서도 "지역사회의 압박이 심해 대학간 결정해야 할 사안인데도 조정에 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