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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별정 4급' 유정현 전 주벨기에 대사, 총선 출마?

등록 2026/08/06 13:53:22

차관급 외무공무원, 정년 남기고 낙향

신용한 충북지사와 '청주고 동기' 인연

[서울=뉴시스]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왼쪽)와 시그네 랏소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이 17일(현지 시간) 벨기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왼쪽)와 시그네 랏소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이 17일(현지 시간) 벨기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에서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주벨기에 대사 출신 차관급 외무공무원이 별정 4급 상당의 충북도 국제관계대사로 자리를 옮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도에 따르면 유정현(58) 전 주벨기에 대사가 지난 5월 대사 임기를 마친 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충북도 국제관계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 차원이긴 하나 외교부의 60세 정년을 고려할 때 사실상 고향으로의 복귀로 읽힌다.

청주 출신의 유 국제관계대사는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제2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외교부 의전장과 주이란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23년 5월부터는 주벨기에 대사로 3년간 일했다. 유럽연합(EU) 대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주재 한국 대표부 대사를 겸하는 외교부 차관급 자리다.

이보다 높은 대우를 받는 외무공무원은 주미대사, 주일대사, 주중대사, 주러대사, 주OECD 대사, 주유엔대사뿐이다.

외교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유 국제관계대사가 정년을 2년 남기고 충북도청에 입성한 데는 청주고등학교 동기인 신용한 지사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국제관계대사는 고위급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의 국제협력사업과 해외투자 유치, 국제행사 유치, 공공 외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2년 뒤 총선 출마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 지사와 청주고를, 국민의힘 서승우 전 청주시장 후보와 내수중을 함께 다니며 연을 쌓았다.

유 국제관계대사는 "통상 외교부에서 대사를 두 차례 역임하면 정년이 되는데, 저는 대사를 일찍 시작해 두 차례 대사 역임 후에도 2년가량 정년이 남았다"며 "마침 고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충북도청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국제관계대사 업무에 충실할 계획"이라면서 "고향 발전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차차 고민해보겠다"고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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